(사진=레드나인 픽쳐스)
(사진=레드나인 픽쳐스)

‘법쩐’ 이선균과 손은서 적대 였던 두 사람이 연대할까.


SBS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은용(이선균)은 황기석(박훈)과 함께 명회장(김홍파)에게 기업 내부 정보를 흘려 ‘바우펀드’를 유용하게 만든 후 명회장 투자처들을 일시에 공격해 천문학적 손실을 떠안게 했다.

이어 명세희(손은서) 또한 명회장을 찾아가 ‘바우펀드’를 자신에게 넘기라고 한 뒤 “아버지의 편은 아무도 없다”며 돌아섰던 것. 하지만 명회장은 은용에게 ‘바우펀드’에 얽힌 검찰 윗선들이 자신을 밝힐 수가 없을 거라며 바우펀드를 파산시킨 후 “이번엔 네가 졌다”고 서늘하게 웃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렇듯 명회장이라는 하나의 목표를 두고 함께했던 은용과 명세희가 또다시 밀회를 가진 모습이 포착됐다. 극 중 은용과 명세희가 널찍한 테이블을 사이에 두고 마주 본 채 차를 마시는 장면.


은용은 쇼파에 기댄 삐딱한 자세로 명세희를 바라보며, 대화 도중 미소까지 짓는 여유로움을 드러낸다. 반면 명세희는 두 손을 모아 무릎 위에 올린, 긴장된 자세를 취한 채 어딘지 모르게 불안한 눈빛을 드리우더니 은용의 한마디에 그대로 얼어붙고 만다.


명회장에게 역공격을 당한 두 사람의 만남은 적대일지 혹은 연대일지, 또 은용이 명세희에게 던진 결정적 한마디는 무엇일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이와 관련 제작진은 “후반부에서는 감춰졌던 비밀과 진실이 또다시 드러나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인물들의 관계 변화를 주목해서 지켜 봐달라”고 전했다.


한편 ‘법쩐’ 9회는 오는 2월 3일(금) 오후 10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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