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놀뭐'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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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는 전국의 간식들을 맛보면서도 유재석은 가족 생각 뿐이었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70회에서는 전국 간식 지도를 완성하기 위해 각 지역으로 파견된 멤버들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위대한 남매' 신봉선, 이이경은 먹거리 천국 전주에서 간식 검증에 나섰다. 전주 비빔밥 크로켓과 불고기 비빔밥 크로켓, 비빔밥 와플을 먹었다. 특히 이이경은 비빔밥 와플에 대해 "너무 맛있다. 삼두 쪽에 소름이 올라왔다"며 누룽지의 쫄깃함을 찬양했다.

울산으로 향한 하하와 박진주는 울산 쫀드기와 물라면을 먹었다. 하하는 울산 쫀드기에 대해 "맥주 500cc 놔두면 세네 접시 먹을 수 있다. 초등학교 4학년인 우리 드림이도 좋아할 맛"이라고 칭찬헀다. 박진주 역시 목포 쫀드가 보다 울산 쫀드기가 자신의 취향이라고 솔직하게 답했다.
사진=MBC '놀뭐'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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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 정준하, 이미주는 대구 시장에 방문했다. 유재석이 들어서자마자 시장 분위기가 들썩였고, 정준하는 "재석이 선거 (유세)하러 온 것 같다"고 놀라워했다.

한참을 인사하고 악수한 끝에 김밥튀김을 파는 가게에 들어선 유재석은 정감 넘치는 시장 분위기에 "경은이하고 시장 한번 간다고 하고 못 갔네"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아내와의 약속을 지키지 못해 마음에 걸린 듯한 애처가의 모습이었다.

이어 유재석은 떡볶이 국물에 찍어 먹는 김밥튀김 맛에 연신 감탄했다. 그러나 입짧은 이미주와 몸무게 61kg 임을 밝힌 유재석은 금세 배불러 했고, 최근 '먹방 퇴물'로 놀림받는 정준하도 계속된 간식 먹방에 지친 모습이었다. 이후 세 사람은 다음 간식을 먹으러 가는 와중에 각자 배부름을 인정하며 "소화제 먹어야겠다", "생각보다 간식이 아니다", "오늘 집 가면 저녁 못 먹는다"고 인정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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