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공생의 법칙 2' 방송 화면
사진=SBS '공생의 법칙 2' 방송 화면
'공생의법칙2' 박군과 정호영 셰프가 연하 남편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지난 6일 방송된 SBS 예능 '공생의 법칙 2'에서는 침입 외래종에 대한 다양한 대처법을 체험하고 돌아온 ESG(EcoSystem Guardians) 특공대 김병만, 배정남, 박군이 '공생 ESG 페스티벌'을 개최, 배스를 이용한 다양한 요리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경북 안동에서 열린 '공생 ESG 페스티벌'은 1부 낚시 대회, 2부 시식회 및 축하 무대(박군·라필루스)로 구성됐다. 특히 2부 배스 시식회는 미국에서 '침입성 잉어'의 식용화를 위해 매주 열었던 무료 시식회를 벤치마킹했다.

먼저 1부 배스 낚시 대회에서는 연예계 대표 낚시꾼 가수 KCM과 코미디언 지상렬이 합류, ESG 특공대 5명이 낚시 프로 5명과 함께 팀을 이뤄 대회에 참가했다. SBS 대표 아나운서 조정식이 행사 진행을 맡았다.

2부에서는 1부에서 잡은 배스들로 푸드 트럭에서 무료 시식회를 열었다. 배스 시식회에는 국내 최고의 셰프 군단 이연복, 정호영이 지원군으로 나섰다. 중식 대가 이연복은 또 다른 중식 셰프 왕병호, 정지선을 소환해 '중식 어벤져스'를 구성했고, 일식 대가 정호영은 셰프 송성준 등 가게 직원들과 함께 배스 요리 연구에 나섰다.

피싱 토너먼트가 끝난 후 이연복, 정호영 셰프는 이날 잡은 배스를 이용해 배스 요리를 선보였다.

정호영 셰프는 첫 요리로 배스덮밥을 준비했다. 정호영 셰프는 “일본에는 배스 덮밥이 실제로 한다고 들었다. 배스 말고 메기로도 덮밥을 한다. 장어보다는 싸고 식감은 비슷하다. 배스로도 덮밥을 하면 좋을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사진=SBS '공생의 법칙 2' 방송 화면
사진=SBS '공생의 법칙 2' 방송 화면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푸드트럭에 입장한 이연복은 배스 짬뽕과 배스 멘보샤를 예고했다. 이연복은 시즌1에서 선보인 멘보샤의 느끼함을 잡기 위해 명란젓을 더했다. 이어 정호영은 일본에서도 실제로 판매하는 배스 덮밥을 준비했다. 더불어 정호영은 "곧 휴게소에서 터질 거다"라며 배스 어묵 떡꼬치 '어떡어떡(배스 어묵 볼로 만든 떡꼬치)'을 추가 메뉴로 구성했다.

정호영은 일식 요리의 대가답게 배스 어떡어떡(배스 어묵 볼로 만든 떡꼬치)과 덮밥을 선보였다. 그는 박군과 함께 어묵 볼을 만들며 소소한 대화를 나눴다.

박군은 정호영 셰프를 도와 재료 손질을 했다. 그때 정호영 셰프는 “멘보샤를 이기려면 우리가 새우를 넣어야 할 것 같다”라고 박군에게 새우 다지기를 부탁했다.

정호영은 새우살 다지는 박군을 보며 "장가가더니 칼질이 더 빨라졌네. 집에서 요리 많이 하나 본데?"라며 그의 노련한 칼질 실력을 칭찬했다.

이어 "누나들은 그런 거 많이 시키더라고. 나도 누나 연상이잖아"라고 덧붙였다. 정 셰프는 3세 연상의 아내를 두고 있다.

박군은 "맞아요 맞아요"라며 고개를 끄덕였다. 박군은 지난 4월 8세 연상의 그룹 LPG 출신 방송인 한영과 결혼했다.

호평과 극찬이 쏟아지며 배스에 대한 선입견을 지운 200명의 시식단 평가 결과, 1위에 배스 짬봉, 2위에 '어떡어떡', 공동 3위에 배스 멘보샤와 배스 덮밥이 올랐다.

한편, SBS '공생의 법칙 2'는 돌아온 ESG 특공대의 생태계 수호기를 그린 프로그램으로 매주 목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권성미 텐아시아 기자 smkw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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