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초복 첫 끼’로 특집의 문을 연 전현무는 ‘트민남’ 답게 핫한 메뉴 선정으로 이목을 끌었다. 그는 매번 자신 앞에서 줄이 끊겨 먹어보지도 못했다는 태국식 돼지 등뼈찜 ‘랭쎕’ 요리에 도전했다. 식재료는 물론 조리도구까지 최신 유행의 끝을 보여주며 음식에 한해선 누구보다 트렌드에 빠른 '트리남'으로 변신, 박나래와 ‘먹박사 남매’로 학위까지 수여 받아 웃음을 안겼다.
ADVERTISEMENT
특히 요리보다 SNS가 먼저인 전현무의 ‘트민남’ 본능은 쉴 틈 없는 웃음을 안겼다. 초토화된 부엌에도 일단 인증샷부터 찍고 보는가 하면, 고기가 익는 동안에는 작가 ‘무스키아’가 되어 예술혼을 뽐냈다. 자화상을 그리는 것도 모자라 자신이 출연했던 방송을 틀어 놓고 영감을 받는 등 못 말리는 자기애를 자랑했고, 스튜디오에 등장한 자화상은 모두의 감탄을 유발했다.
결과는 예상 밖의 대성공이었다. 알맞게 익은 고기는 물론 감칠맛 넘치는 양념까지, 미술에 이어 요리에 소질을 발견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트렌디한 요리 맛에 만족한 전현무는 세팅도 전에 국물에 밥까지 말아먹으며 “나 이성을 잃었어”라고 고백, 부엌에 서서 랭쎕 국밥 먹기를 멈추지 않았다.
ADVERTISEMENT

이때 성동일의 “전에 만나러 갔잖아”라는 말로 김광규의 ‘썸’ 의혹이 불거지며 현장이 후끈 달아올랐다. 무지개 회원들의 추궁이 이어졌고, 그는 “자만추를 추구한다”, “잘 안됐어요”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코드 쿤스트가 “호수 같은 매력이 있다”며 ‘호수남'이라는 애칭을 지어주기도. 김광규와 성동일에 배우 신승환까지 합류해 본격적인 초복 먹방이 시작됐다. 이들이 선택한 메뉴는 보양식의 왕좌, 누룽지 삼계탕으로 침샘을 자극했다.
몸보신 하면서도 한시도 김광규를 가만두지 않는 두 사람의 모습은 웃음 폭탄을 안겼다. 성동일은 “혼인신고 도장보다 노후연금 도장이 더 빠를 것 같아”라며 '김광규 놀리기'에 열을 올렸고, 신승환은 소개팅 결말을 캐묻는 등 형님 못지않은 꿀잼을 선사했다. 두 사람의 연합 공격에 김광규는 “상투 못 틀어요!”라며 슬픔을 웃음으로 승화하며 폭소를 안겼다. 서로를 위한 덕담으로 끝난 김광규와 송도 동네 친구들의 만남은 무더위도 가뿐히 이겨낼 ‘이열치열의 맛’을 제대로 보여줬다.

ADVERTISEMENT
자칭 ‘소식좌’ 중에 제일 맛있게 먹는 사람이라는 산다라박은 “이건 의지의 문제”라는 무지개 회원들의 응원에 힘입어 배부름과 취기를 뚫고 11가지 코스 요리를 끝까지 정복했다. ‘소식좌’를 벗어나 비로소 ‘먹는 맛’을 알게 된 그의 초복 맞이는 눈 호강과 침샘 저격을 동시에 선사하며 ‘보는 맛’까지 꽉 사로잡았다.
방송 말미에는 무지개 대표 흥부자들이 총출동한 차서원의 ‘낭또 포차’와 한달 간의 해외 촬영을 마치고 돌아온 이주승의 일상이 예고됐다.
ADVERTISEMENT
ADVERTISEMENT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