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 쿠즈 온 더 블록'(사진=방송 화면 캡처)
'유 쿠즈 온 더 블록'(사진=방송 화면 캡처)

한지민이 발달장애 배우 정은혜를 응원했다.


6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훔치고 싶은 재능' 특집으로 배우 한지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한지민은 최근 종영된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쌍둥이 자매로 열연을 펼쳤던 정은혜 배우에 대해 언급했다. 한지민은 "작가님이 쌍둥이 언니로 나온 배우 분이 실제 다운증후군 환자이기도 하고 많이 도와주면서 하면 좋겠다라고 말씀하셨다"라며 "버스에 그림이 세팅이 되어 있는데 그림을 보는 순간부터 눈물이 터졌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4천명의 얼굴을 실제로 그렸다. 그렇게 해냈다는 게 너무 감동적이었다. 원래 마지막에 우는 씬이었는데 감정이 너무 올라와서 감독님께 말씀드려서 우는 장면을 먼저 찍고 감정을 추스렸다"라고 전했다.


이어 한지민은 "나 역시도 편견이 있었다. 나도 먼 친척 조카 중에 다운증후군인 친구가 있었다"라며 "이 친구가 현장에 왔을 때 어떻게 적응할까, 대사량이 많은데 가능할까 생각했는데 모두 사랑으로 은혜를 감싸주고 조금씩 도와주니까 나중엔 프로처럼 잘하게 되더라. 조화롭게 어울리고 소통하고 편해지고 이런 모습들이 감동적이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또한 한지민은 정은혜 주연 영화 '니 얼굴'을 소개하며 "보면서 저도 많이 웃었다. 어떤 지점에 있어서는 보석 같은 존재인데 발달장애 배우분들이 설자리가 많이 생겼으면 좋겠다"라고 홍보를 자처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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