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금희가 이상형으로 정우성을 꼽았다.
26일 밤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방송인 이금희가 사선녀에게 결혼과 연애에 대해 솔직 담백하게 털어놓는 시간이 그려졌다.
이날 사선녀는 이금희의 등장에 너무나 반가워했다. 특히 박원숙은 "언제 봐도 항상 어린 느낌이다"라며 사랑스러운 눈빛으로 쳐다봤다. 이어 박원숙은 "왜 그런데 결혼은 안 한 거야?"라고 단도직입적으로 물었다.
이에 이금희는 "안 한 게 아니라 못 한 거다"라며 "단 한 명 꼭 결혼하고 싶었던 친구가 있었다. 30대 중반에 저는 결혼하고 싶었는데 그 친구는 결혼할 상황이 아니었다"라며 "그때 전 연인이 어머니를 잃고 너무 힘들어 했었어요. 그때 잠수 이별을 했다"라고 밝혔다.
이후 실연당한 이금희는 "그때 혹여나 무슨 일이 생기면 어떡하나 울었는데 그때 의 연인이 제일 결혼하고 싶었던 사람이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이금희는 "그 이후에 세 번 만의 만남에 결혼하자는 친구도 있었다"라며 "제가 결혼 전에 1년만 만나보자, 했는데 그걸 거절로 받아 들이더라"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금희는 기혼자와 돌싱들을 언급하며 "저는 열등감이 있어요. 갔다 오신 분들도 가정을 꾸려본 경험이 있으니까. 저는 제 동생보다 항상 애인거에요. 결혼한 친구들도 항상 애 취급을 하더라"라며 고충을 전했다.
김청이 "이상형이 있었을 거 아니야?"라고 묻자, 이금희는 바로 "저는 잘 생긴 남자가 좋아요. 정우성씨"라고 망설이지 않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저는 정우성이 잘 생기기도 했지만 멋있게 나이들더라"라며 이유를 밝혔고 박원숙은 "그럼 못 갈 것 같다. 정말로"라고 농담을 던져 웃음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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