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34살 때 첫 대상
"재석이가 칭찬해주면 좋아"
'유재석 열차'에 탑승?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 사진 = MBC 영상 캡처
'놀면 뭐하니' 유재석이 통산 18관왕 대상을 달성, 가족 같은 지인들과 반갑게 만났다.

8일 오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는 '2021 MBC 방송연예대상' 비하인드와 'JMT' 콩트가 그려졌다.

유재석의 대상 수상에 많은 관심이 쏠렸고, 대상을 몇 살에 처음 받았는지 묻자 "2005년인가 34살에 처음 받았다"라고 답했다. 정준하는 "그럼 그때부터 몇 개를 모은 거야?"라고 반응했고, 유재석은 "말투가"라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시상식에서 이미주는 신인상, 유재석·하하·미주는 베스트 커플상을 받았다. 정준하는 하하와 베스트 캐릭터 상을 수상했고 "올초에 힘든 인생을 살고 있었다. 그런데 먼저 따뜻하게 손을 내밀어준 유재석에게 감사하다. 예전에는 잔소리 같았는데 지금은 칭찬해주면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를 아래에서 지켜보며 축하한 유재석은 "칭찬을 많이 해줘야겠다"라고 흐뭇해 했다. 이어 신봉선은 여자 최우수상, 유재석은 대상을 받았다. 유재석은 방송사 통합 18번째 대상을 받게 됐다.

유재석은 시상식 무대 뒤에서 대상 시상 파트너로 이효리를 만났다. 이효리는 "오빠 괜찮았어? 아프지는 않았어?"라며 코로나19 확진 판정으로 자가격리됐던 유재석을 걱정했다. 유재석은 "언제 (제주도에서) 올라왔어?"라고 물었고, 이효리는 "7시 비행기로 왔고 상순 오빠도 같이 왔어. 내일 내려가는데 오빠랑 쇼핑 좀 하고 갈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너랑 시상식이 얼마만이냐"라며 반가워했다.

유재석은 시상식이 끝난 뒤 대기실에서 MSG워너비와 도토페 페스티벌 식구들과 다함께 모였다. 지석진에게 "미주 알지?"라고 말헀고, 지석진은 미주를 보며 "유재석 열차 타고 제일 뜨는 애 아니야?"라고 말했다. 하하는 지석진에게 "형은 지금 타있어. 1등석에 있어"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유재석은 지석진에게 "좀 나와라. 지금 뒤에서 난리야. 좀 나오라고"라며 자신의 열차에 수많은 사람들이 타고 있다고 표현했다. 지석진은 하하에게 "너도 타지 않았냐"라고 물었고, 유재석은 하하에 대해 "늘 기관실에서 안고 다니는 애야"라고 하하를 챙겼다.

'JMT' 콩트에서 유본부장 유재석은 미주를 만났고, 미주는 유재석의 대상 수상을 이야기했다. 유본부장은 "그 사람도 여러 가지 고민이 많을 거다. 대상을 받는 게 감사한 일이긴 한데 죄송스러운 마음도 있을 거다. 여러 가지 감정이 교차했을 거다. 그 사람 봤냐. 오열하는 분"이라며 "그 분 멘트 중에 웃겼던 게 있지 않나. 엄마 아빠가 많이 사랑해서 낳은"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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