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 3대장 한 자리
개업 2주년 지원사격
숨겨둔 개인기 방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사진 = KBS 제공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 사진 = KBS 제공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농구, 야구, 배드민턴 전설의 스포츠 3대장이 한자리에 모이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

12일 오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 가게의 개업 2주년 축하 이벤트 지원 사격에 나선 농구 대통령 허재와 배드민턴 황태자 이용대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이날 허재와 이용대는 코로나 위기를 이겨내고 개업 2주년을 맞이한 김병현을 응원하기 위해 햄버거 가게를 찾았고, 김병현은 이들을 반갑게 맞았다.

하지만 숨은 계획이 있었던 김병현은 "쉽게 모실 수 있는 분들이 아니라서 이 기회에 뽕을 뽑겠다"면서 두 사람에게 떡과 전단지를 돌리게 했고 이용대에게는 축하 공연으로 신기방기한 배트민턴 차력쇼까지 시켰다.

이와 관련 목에 핑크색 리본을 달고 인간 화환이 된 허재, 김병현, 이용대 스포츠 스타들의 깜찍한 이색 변신이 폭소를 자아낸다.

급기야 예정에 없던 중노동과 굴욕을 견디다 못한 허재가 "이상한 것 하면 바로 간다"고 으름장을 놓자 김병현은 “마지막으로 행사의 하이라이트가 남아 있다”고 설득해 바로 옆 또 다른 자신의 가게로 데려갔다는데.

이후 허재는 갑자기 자신의 시그니처인 '불낙' 개인기를 선보이고, 노래까지 부르는 등 오히려 적극적으로 나섰다고 해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인지 흥 폭발 개업 2주년 파티 현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스튜디오에서 한 노래가 흘러나오자 허재는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쥐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고, 출연진들은 어딘가 낯익은 목소리에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그 노래는 전설의 가수(?) 허재가 직접 부른 것으로 음원 사이트에서는 찾을 수 없는 초희귀곡이라고 해 오늘 방송이 한층 더 호기심을 더하고 있다.

허재, 김병현, 이용대 스포츠 레전드들의 의리와 꿀케미가 빛을 발한 개업 2주년 기념식은 12일 오후 5시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12일 오후 5시에 공개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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