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갑수X장민호, 럭셔리한 하루
"최상위 퀄리티로 모시겠다"
김갑수, 장민호 서프라이즈에...'흡족→기겁'
사진=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방송화면 캡처
사진=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방송화면 캡처
장민호가 김갑수에게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10회에서는 김갑수와 장민호 부자의 럭셔리한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장민호는 김갑수를 향해 “오늘 최상위 퀄리티로 모시겠다”고 해 기대를 안겼다. 불안해 하는 김갑수에게 장민호는 재차 “오늘은 기대를 하셔도 된다”며 한 고급 호텔로 그를 이끌었다. 그제서야 김갑수는 흡족함을 드러냈다.

김갑수는 “호텔에 오면 마음이 편해진다”며 “네가 이제 드디어 나를 알기 시작했다”며 기뻐했다. 장민호가 제일 먼저 김갑수를 데려간 건 호텔의 레스토랑. 두 사람은 쉽게 맛볼 수 없는 북경오리를 맛봤다. 이때 장민호는 중국인 셰프와 중국어로 능숙하게 소통해 김갑수를 놀라게 만들었다.

김갑수는 장민호에게 “언제 중국어를 배웠냐”고 물었다. 이에 장민호는 “아이돌 하다가 잘못됐을 때 그 이후 발라드 가수를 했다. 그때 한창 한류가 유행이었다. 중국 공연을 갔는데 ‘오른쪽, 왼쪽, 손 흔들어’만 배워서 공연 중에 이야기 한 거다. 앞뒤 한 가수보다 훨씬 박수를 많이 받았다”고 말했다.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역시 장민호는 “가수에 대한 갈망이 컸던 시기였다”며 “어렸고, 뭐라도 해봐야겠다는 마음이 들어 7,8년간 학원에 다니며 배웠다”고 밝혔다.

식사를 마친 후 장민호는 또 하나의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그가 김갑수에게 건넨 종이가방 안에는 커플 수영복이 담겼다. 김갑수는 “나 물 먹으라고 준비했냐”고 했고 장민호는 “오늘 수영을 한번 해 보려고 한다”고 했다.

평소 앉아서 보내는 시간이 많은 김갑수를 위해 ‘수영교실’을 준비한 것. 장민호는 ‘드림팀’에서 남다른 수영 실력을 뽐냈던 바. 연예계 대표 수영 능력자로 알려졌다.

장민호는 수영이 하기 싫어 침울해 하는 김갑수에게 “아버지가 물리적 나이가 계속 드시지 않냐”며 “그래서 운동이 필요한 것”이라고 설득했다.

김갑수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도 수영이 싫다고 밝혔다. 그는 “물 먹기 싫고 몸매가 보이는 것도 싫고, 사람이 많다. 소독약 냄새도 싫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전문 강사님을 불렀다며 김갑수를 기대하게 만들었다. 김갑수는 “장민호가 박태환 선수를 안다더라”며 “나도 박태환 선수 좋아하는데”라며 장민호가 모신 수영 강사를 박태환 선수로 짐작한 그는 직접 볼 생각에 행복해 했다.

하지만 수영 강사는 바로 장민호였다. 그는 “수영을 좀 가르쳐본 경력도 있고 인명구조 자격증도 있다”며 “합치면 2년 3개월 정도의 경력이 있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어린 시절 한강도 횡단했다는 김갑수는 이후 ‘개헤엄’을 선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