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적의 습관'./ 사진=TV조선
'기적의 습관'./ 사진=TV조선
개그우먼 노유정이 TV조선 '기적의 습관'에서 박보검 닮은꼴 훈남 아들을 공개했다.

지난 7일 방송된 '기적의 습관'에는 노유정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훈남 아들이 노유정의 일일 남자친구를 자처했다.

노유정은 이혼 이후 10년 공백기를 가졌다. 이에 대해 노유정은 "아이들 키우며 엄마로 살았다"고 밝혔다. 노유정은 "가수로 활동을 해보고 싶다. 기회가 주어지면 하고 싶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특히 노유정의 훈남 아들이 공개 돼 시선을 사로잡았다. 아들은 아침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엄마를 위해 프렌치토스트를 직접 만들었다. 노유정은 그런 아들의 모습에 아침부터 싱글벙글 했다. 아들은 직접 음식을 먹여주는 등 살가운 모습을 보여줬다. 노유정이 살이 찐다며 일어서서 먹자, 아들 또한 함께 일어서서 먹으며 센스있게 대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노유정과 아들은 인사동 데이트를 즐겼다. 두 사람은 옛날 교복을 입고 사진을 찍기도 하고, 추억의 달고나 게임도 함께 했다. 스윗한 아들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인사동 데이트의 마지막 코스는 보쌈에 막걸리 였다. 아들이 "막걸리 한 잔"이라고 외치자, 노유정은 "너무 좋아"라며 애교를 뿜어냈다. 아들은 "역시 술이라면 빼지 않는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아들은 "엄마랑 오랜만에 막걸리 먹는다"라며 건배를 제안했다. 노유정은 "이렇게 하루동안 엄마랑 데이트 해줘서 너무 고맙다"라며 "우리 딸내미 들어오면 셋이서 하자"고 말했다.

아들은 보쌈을 먹으면서 "예전에 엄마 고깃집 했던 거 기억 난다. 2년 동안 하면서 엄마 맨날 가위질하고 뼈 마디마디 휘지 않았나. 무릎은 괜찮냐. 약 좀 잘 챙겨 먹어라"라며 걱정했다. 이에 노유정은 "무릎을 혹사시킨 거 같다. 아팔청춘도 아니고, 내일모레 60인데 이제 나이 들어서 어쩔 수 없다"고 했다.

계속해서 아들은 "내가 밖에 나가있는 시간이 많다 보니까 대화하는 시간이 없었다. 오늘 아침에 일어나서 몇 자 끄적여봤다"며 손편지를 건넸다. 노유정을 아들의 편지에 감동했고, 시청자들에게도 뭉클함을 안겼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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