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한 닥터 M'./ 사진제공=tvN STORY
'프리한 닥터 M'./ 사진제공=tvN STORY
트로트 가수 박규리(43)가 뇌출혈이 왔었다고 털어놨다.

박규리는 지난 6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STORY '프리한 닥터-프리한 닥터M'(이하 '프리한 닥터M')에 출연해 뇌출혈 진단 이후 달라진 루틴을 공개했다.

이날 박규리는 어머니와 함께 팔공산에 올랐다. 그는 "아팠을 때 생각하면 끔찍해"라고 말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박규리는 "7~8년전에 뇌출혈이 왔었다"라며 "어느 날 강의를 하고 있는데 천둥 번개가 칠 때 찌지직하는 느낌이 있지 않나. 그런 느낌으로 너무나 고통스러운 두통이 왔다. 그래서 병원에 가서 바로 CT를 찍었는데 보호자를 불러야 할 것 같다고 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에 박규리 어머니는 "정말 말로 표현할 수가 없었다. 딸이 젊은 나이에 생각도 안 했던 일이 벌어졌지 않나. 그래서 계속 기도했다. '내 딸 좀 살려 달라'며 염주를 손에 쥐고 계속 기도했다"고 했다.

이후 박규리는 자신만의 루틴으로 꾸준하게 건강관리를 했다. 오상진은 "지금은 일상생활 하는데 무리가 없고 좋아졌다고 한다"라며 박규리의 상태를 전했다.

박규리는 집 안에서 소파가 아니라 짐볼에 앉아 있었다. 위험하다며 걱정하는 어머니에게 "제가 노래 하지 않냐. 코어 근육에 너무 좋다. 운동 하는것이다"라며 안심 시켰다.

이어 박규리는 어머니, 고모와 함께 김장에 열중했다. 그러다 에어프라이에 고기를 구워 의아함을 자아냈다

박규리는 "끼니마다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고기를 조금씩 먹는다. 그런데 기름이 치명적이어서 에어프라이에 고기를 구워 먹고 있다"고 말했다. 또 투명한 무언가를 섭취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구아검 가수분해물이다. 장에 안 좋은 분에게도 좋고 혈관에도 좋다. 저한테는 이만한게 없어서 열심히 챙겨먹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규리는 "막혀있던 혈관들아. 절대 막히지 말아라. 알맞은 음식, 운동, 생활습관 가지도록 노력할테니 아름다운 피가 잘 통할 수 있도록 길을 넓게 펼쳐지길 바란다"라며 영상편지를 보냈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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