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부터 무해하게' (사진=방송 화면 캡처)
'오늘부터 무해하게' (사진=방송 화면 캡처)


KBS2 ‘오늘부터 무해하게’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협상의 귀재 뺨치는 전략과 함께 이마트를 상대로 친환경 행보를 가속화했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환경 예능 ‘오늘부터 무해하게’(이하. ‘오늘 무해’) 8회에서는 종이 팩 생수를 이어 환경 삼총사의 두 번째 힙&핫 프로젝트인 플라스틱 포장재 사용량 줄이기가 그려졌다. 특히 ‘오늘 무해’ SNS에 엄지 척 이모티콘을 날리며 남다른 관심을 보였던 이마트 관계자가 죽도에 첫 방문해 관심을 모았다.


이에 공효진은 “(이마트가) 저희와 무엇을 할 수 있냐도 중요하지만 ‘이런 걸 왜 못 바꿔주세요?’, ‘언제 바꿔주실 거에요?’ 같은 소비자들의 궁금증을 해소해주면 좋을 것 같다”고 말했고, 이들은 일상 속 무분별한 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한 긴밀한 대화를 나눴다. 무엇보다 이마트 관계자들이 첫 만남부터 두 손 묵직하게 챙겨온 의문의 상자가 환경 삼총사의 호기심을 자극했는데 그것은 다름아닌 재생 플라스틱. 재생 플라스틱은 한 번 썼던 플라스틱을 다시 원료화시켜서 만든 업사이클 용기로 현재 많은 대형마트에서 플라스틱 사용을 축소시키기 위해 확대하고 있는 플라스틱 업사이클 캠페인의 일환이다.


그런 가운데 환경 삼총사의 관심이 물티슈, 김 플라스틱 트레이, 과일 포장 용기에 모아졌다. 특히 물티슈 1장이 썩는데 필요한 시간은 100년 이상으로 이에 종이로 만든 물티슈, 물에 녹는 물티슈, 레이온 100%의 친환경 물티슈 등 대책이 나왔지만 성분, 원단, 패키지, 고객의 니즈 등 해결해야 할 현실적인 문제들이 많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과일 채소 매장에서 사용되는 플라스틱의 50% 이상을 재생 플라스틱으로 교체해 연간 1,100톤을 줄이고 있다는 소식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여기에 공효진은 “이마트 사장님 설득하는 과정이 힘드시면 제가 갈게요”라며 협상을 제안, 이마트를 상대로 친환경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진심이 패키지 리뉴얼 변화를 가져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소비자와 기업의 윈윈을 목표로 한 환경 삼총사의 친환경 움직임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산림청, 이마트에 이어 또 다른 협업체가 등장한 것. 하늘의 계시처럼 이들의 행보에 동참하고 싶다며 화장품 회사의 스킨케어 부서에서 연락이 왔고, 이에 공효진은 “저희 도움이 필요하시면 뭐든지 다 도와드릴 수 있어요. 패키지 디자인 아이디어도 드릴 수 있고 (제품이) 나왔을 때 홍보도 도와드릴 수 있어요”라고 적극 어필했다.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의 종이 팩 생수 20만개 주문 달성에 이어 일상 속 쓰레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새로운 도전과 성공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KBS2 ‘오늘부터 무해하게’는 공효진, 이천희, 전혜진이 에너지 자립섬 죽도에서 일주일 동안 펼치는 탄소제로 생활 도전기. 매주 목요일 오후 10시 40분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