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맛집 (사진=KBS)
운동 맛집 (사진=KBS)


의뢰인이 주문하면 맞춤형 운동을 배달해주는 KBS ‘운동 맛집’에 미녀 개그우먼 김지민이 스페셜 MC로 출연한다. 평소 철저한 자기 관리를 통해 건강을 유지한다고 소문난 김지민은 시작부터 타고난 유연성을 뽐내며 양치승에게 운동 능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김지민은 의뢰인과 공감대를 형성하는 토크와 “운동 주문, 제가 받을게요~” “느낌 아니까~” 유행어 폭발로 허경환의 팀장 자리를 위협했다.

10월 13일 수요일 저녁 7시 40분에 방송되는 8회에는 3대가 모여 사는 대가족이 등장한다. 가족들의 건강 고민은 바로 대가족을 이끄는 어머니의 허리 통증이었다.

주인공 신삼례 어머니(61세)는 논 33,000㎡(약 1만 평)와 밭 6,600㎡(약 2천 평)을 남편과 단둘이 관리하고 있다. 작업 방석 없이 농사일을 하지 못할 정도로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2주에 한 번씩 김치를 담그며 대가족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다.

또한 황혼 육아로 10kg이 넘는 손주들을 매일 어부바해주다 보니 척추 뼈가 앞으로 밀려나 있는 퇴행성 척추 전방 전위증을 앓고 있는 상태였다. 어머니 외에도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식구가 또 있었는데, 바로 둘째 딸 부부다.

보육교사로 일하는 둘째 딸은 직업 특성상 매일 허리를 구부린 채 일을 해, 허리 디스크가 마모된 상태였다. 포천에서 서울까지 출퇴근만 왕복 4시간에 달하는 둘째 사위 역시 사무직의 특성상 앉아 있는 시간이 많아 16.4도에 달하는 척추 측만증을 진단받았다. 이들의 관찰 영상을 본 허경환은 “허리 통증 가족” 이라며 놀라움을 표현했다. 또한 양치승은 “가족들의 생활 습관에 문제가 많아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운동 배달을 위해 3대 대가족의 집을 방문한 김지민은 어머니와 오랜 기간 함께 살았던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하며 공감 요정으로서의 면모를 뽐냈다. 특히 “모녀가 함께 살면 티격태격하는 일일이 많은데, 가족들은 무척 화목해 보인다며 건강에만 좀 더 신경을 쓰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본격적인 운동을 배우기에 앞서, 문교훈 물리치료사는 삼례 할머니에게 바른 자세로 아이를 안아 올리는 방법과 올바른 걸음걸이 교정법 등 생활 습관 개선법을 전수했다. 한 번 배운 내용을 스펀지처럼 쏙쏙 흡수하는 삼례 어머니는 운동 우등생으로 거듭났다.

이날 양치승은 허리 통증을 완화하는 “학 다리 스트레칭” 운동 시범을 선보였다. 이를 본 허경환이 “학 다리가 아니고 숏다리”라고 말하자 양치승은 “내가 바로 논현동 숏다리”라고 외치며 촬영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또한 짐볼을 이용한 엄마 닭 운동을 배운 김지민은 “쉬워서 TV 보면서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잠재적 운동 능력자의 모습을 보였다. 운동을 쉽게 따라하는 김지민을 보며 양치승은 “우리는 잘하면 오히려 재미없어서 안 시킨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허리 통증, 척추 측만, 자세 교정까지 모두 잡은 맞춤형 운동의 정체는 ‘운동 맛집’ 8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개념 운동 배달 프로그램 ‘운동 맛집’ 8회는 13일 수요일 오후 7시 40분, KBS 1TV에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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