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처
사진=TV조선 '백반기행' 방송 화면 캡처


가수 김종국이 결혼과 연애에 대한 솔직한 생각을 털어놓았다. 그는 정자 냉동도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8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40년 안양 토박이' 가수 김종국과 함께 경기도 안양의 맛을 찾아 떠났다.

이날 김종국과 허영만은 곱창집, 콩비지 감자탕, 전라도 백반집, 우대갈비집을 찾았다.

김종국은 유튜브 채널 운영 2달 만에 약 223만 명의 구독자를 모았다. 유튜브 수익에 대해 "생각보다 좀 많이 나왔다"고 밝혔다. 이어 "초반에 많은 분들이 봐주셨던 영상 수익은 기부하겠다고 했다. 그러니 한결 마음이 편하더라"고 말했다. 허영만이 "계속 하는 건 아니냐"고 하자 김종국은 "오픈발이라는 게 있지 않나. 좋은 결과가 나오면 중간중간 할 수 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종국은 학창시절 추억을 회상했다. 그는 "제가 군포 신사거리를 지나서 학교를 갔다. 중간에 신사거리에 가던 당구장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고2 정도 때부터 다녔다. 저희 때는 당구장 못갈 때였다. 학생과장 선생님께서 당구장을 돌아다닐 때였다. 제가 묘수로 생각한 게 등잔 밑이 어둡다고 학교 앞에 당구장을 가보자 싶었다. 정문 앞에 당구장을 다니기 시작했는데 안 걸렸다"며 개구쟁이 면모를 드러냈다.

허영만은 미혼인 김종국에게 "옆에서 소개해주겠다는 사람도 많지 않았냐"고 물었다. 김종국은 "소개를 받는 거에 부담이 있다.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 관계는 괜찮은데. 어릴 때는 만나다가 아니면 이별하기도 하는데 나이가 드니 더 조심스러워진다"고 털어놨다. 허영만은 최근 게스트로 출연한 이상민에게 정자 냉동을 했다는 사실은 들었다. 이에 허영만은 김종국에게 "이상민은 나중을 위해 예금을 해놓은 게 있다더라"고 전했다. 김종국은 "저도 작년인가 재작년부터 주위에 나이 좀 들고 아직 미래 계획이 확실하지 않은 친구들을 모아서 '단체로 가서 정자 냉동을 하는 게 어떻겠냐' 실제로 고민해본 적 있다. 진지하게 고민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종국은 가수이자 예능인으로서 가요대상, 연예대상을 받았다. 김종국은 "솔직히 지금은 뭘 더 하고싶다기 보다 지금 하는 걸 더 오래할 수 있었으면 한다. 지금처럼 늘 잘 돼야지는 욕심인 것 같다. 꾸준히 사람들 위해서 호감으로, 크게 나와 이질감 느껴지지 않은, 서서히 천천히 잘 내려가느냐가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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