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사진=방송 화면 캡처)
'궁금한 이야기Y'(사진=방송 화면 캡처)

'궁금한 이야기Y' 성폭행을 당한 중학생 소은이의 안타까운 사연이 공개됐다.

1일 방송된 SBS ‘궁금한 이야기Y-561회’에서는 '소은이의 고백은 왜 의심받나?''라는 부제로 세 명의 고등학생과 성관계를 한 13살 김소은(가명)의 사건이 그려졌다.

이날 소은이는 "세명의 고등학생과 원치 않는 성관계를 가졌다"라고 밝혔고 이 사실을 알게 된 아버지는 경악을 금치 못했다. 어떻게 알고 지내는 오빠들이었냐라는 질문에 소은이는 "SNS로 만난 세 명과 친구 집에서 술을 먹고 3일 동안 세 명에게 당했다"라고 답했다.

변호사는 "얘네들이 일부러 너한테 그런 행동을 하려고 너를 따라오거나 일부러 네가 있는 방을 찾아갔을 것 아니냐?"라며 정황에 대해 물었지만 소은양은 지능지수 74 정도의 경게성 지적 지능 장애였고 "제가 피해자인데 왜 자꾸 5군데에서 이런 진술을 해야하는지 짜증난다"라고 했다가 "생각이 나지 않는다. 저는 생각이 잘 안 떠오른다. 생각하는 게 힘들다"라며 횡설수설한 모습을 보였다.

이어 변호사는 "성폭행 부분들에 대해서 진술이 구체적이지가 않고 강간의 구성요건인 폭행과 협박이 있었다고 보기 힘들다고 아동학대에서 무혐의 처리가 됐다"고 밝혔고, 남학생들은 모두 합의하에 이뤄진 거다라고 발언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한편 사건 이후에도 소은이는 남학생들과 연락을 계속 취해 충격을 안겼는데 전문가는 "어린아이인 경우에는 이미 벌어진 일을 긍정적으로 마음을 바꾸게 되고 그 일을 ‘자신을 좋아해서 한 거다’라고 생각 할 수 있다"라고 분석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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