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퍼펙트 라이프', 지난 29일 방송
서지오, 김희재와 깜짝 인연 공개
"초대가수와 참가자로 만나…지금은 가족 같다"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사진=TV조선 '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트로트 가수 서지오가 이혼 후 홀로 아들을 양육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TV조선 '퍼펙트 라이프'에서다.

지난 29일 방영된 '퍼펙트 라이프'에서는 서지오가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서지오는 장윤정의 히트곡 '어머나'를 놓치게 된 이야기를 알렸다. 그는 "'어머나'가 사실은 장윤정에게 가기 전까지 여러 가수에게 굉장히 많이 돌았다. 주현미에게도 갔다"고 밝혔다. 이어 "마지막에는 나한테 오게 됐다. 근데 곡을 거절했다. 데모까지 녹음했지만, '어머나'는 비음이 예뻐야 맛을 낼 수 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출연 계기에 관해서는 "내가 올해 51살이다. 더 놀라운 것은 신체 나이가 27살이라는 것"이라며 "그렇게 관리를 한 이유가 있다. 지금 25살이 된 아들이 있다. 근데 아들을 낳고 산후조리를 제대로 못 했다. 그래서 속이 어떻게 됐는지 잘 모른다. 내가 살아가는 라이프스타일이 잘못돼 있는 게 아닐까 싶어서 나오게 됐다"고 털어놓았다.

이후 서지오의 전원생활이 공개됐다. 그는 "본명은 서옥영이다. 아버지가 출생신고를 하러 갔다가 어머니에게 잘못 듣고 등록해서 서옥경이 됐다"고 말했다. 특히 서지오는 9첩의 아침 밥상을 시작으로 친환경 자연주의 운동, 부모님을 위한 스폐셜 콘서트 등을 선보이며 유쾌한 일상을 선보였다.
/사진='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사진='퍼펙트 라이프' 방송화면
서지오는 가수의 꿈을 격하게 반대했던 부모님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원래 통금시간이 9시였다. 한 번은 내가 노래대회 연습을 한다고 밤 12시에 귀가했다"며 "몰래 집에 들어가는데 엄마가 세숫대야에 물이 담아놓고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더라. 내가 문을 여니까 바로 물을 끼얹었다. 아빠는 야구방망이를 옆에 차고는 고함을 쳤다"고 전했다.

부모님에게 가장 죄송했던 적이 있냐는 물음에 서지오는 "내가 여자로서 30대를 잃어버렸다"고 강조했다. 결혼한 지 3년 만에 이혼했던 그는 "아이를 혼자 키워야 했다. 근데 부모님이 너무 잘 키워줬고 나와 함께 힘듦을 겪어줬다"며 "아들이 축구를 했는데 초등학교 때 시합을 하던 중 몸싸움이 났다. 근데 상대 선수가 '너희 엄마 무명 가수?'라며 멘탈을 건드린 거다. 엉엉 울고 난리가 났다. 그때 내가 더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간절히 들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런가 하면, 서지오와 김희재의 깜짝 인연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부모님과 저녁 식사를 즐기던 서지오는 김희재에게 영상 통화를 걸었다. 그는 "김희재가 12살 때 지방 가요제에서 내 곡으로 노래자랑을 했다. 그때 내가 초대가수로 나갔다"며 "김희재에게 '왜 내 노래로 하게 됐냐?'고 했더니 팬이라고 하더라. 우리 가족과 김희재 가족이 친하게 됐다. 이제는 가족처럼 지낸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서지오는 "'퍼펙트 라이프'가 나에게는 결코 남이 아니라는 결론을 얻게 됐다. 특히나 즐거운 강의에 대해서 잘 배우고 간다. 건강 잘 지켜나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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