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사진=MBC 방송화면
'복면가왕'./ 사진=MBC 방송화면


부부, 자매, 부자까지, 가족 듀엣 가수들이 남다른 케미를 자랑하며 안방극장을 달궜다.

지난 26일 방송된 MBC '복면가왕'에서는 듀엣 대전이 펼쳐진 가운데, 정경미-윤형빈 부부, 홍지윤-홍주현 자매, 박구윤-박현진 부자의 정체가 밝혀졌다.

이날 1라운드에서 형제의 난에게 패한 로열패밀리의 정체는 결혼 9년차 정경미-윤형민 부부 였다. 윤형빈은 "막내까지 모두 자야 연습이 가능했다"라며 "그러면서 육아로 힘들었을 아내를 이해하게 됐다. 고맙고 미안하다, 앞으로 육아에 많이 참여하겠다"고 다짐해 훈훈함을 안겼다.

2라운드 준결승 첫 번째 대결에서 오케이 홍자매가 용감한 형제에게 아쉽게 패했다. 소녀시대 태티서의 'Twinkle'로 놀라운 가창력을 보여준 이들의 정체는 홍지윤-홍주현 자매였다.

앞서 김현철이 '善'(착할 선)이라는 힌트를 공개 했을 때 감이 왔다. 흥자매의 정체는 '미스트롯2'에서 선을 차지한 홍지윤과 신인 가수 홍주현이었다. 홍주현은 '언제 데뷔 했느냐'는 김성주의 질문에 "0년차다. 오늘 처음 음악 방송을 하고 왔다"라며 "신인인데 언니 덕분에 이런 좋은 무대에 설 수 있어서 감사한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특히 홍지윤은 "'Twinkle'은 저희가 아이돌 연습생 했을 때 많이 불렀던 노래"라며 "그때는 사실 지하 연습실에서 불렀는데 이렇게 '복면가왕'에서 다시 부르게 될 줄 몰랐다, 그때 생각이 나고 감회가 새로웠다"고 말해 감동을 안겼다.

홍지윤-홍주현 자매는 "같이 광고를 찍고 싶다"고 바람을 전하기도 했다.

계속해서 2라운드 준결승에서 아쉽게 패한 명창가문 25대손의 정체도 밝혀졌다. 트로트 로열 패밀리인 작곡가 박현진과 아들 박구윤이었다.

박구윤은 "여러분들이 많이 좋아하시는 '무조건' '황진이' '네박자' '봉선화 연정', 제 노래 '뿐이고' 등을 작곡하셨다"며 아버지를 소개했다.

이에 박현진은 아들 박구윤에게 '뿐이고'를 만들어 줬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처음에 아들이 데뷔할 때 '말랑말랑'이라는 노래를 줬다. 그런데 안 되는거다. 그러자 '다른 사람들은 좋은 곡 주고 자기 아들은 이상한 곡 줬다'라고 소문이 났다. 그래서 다시 했다. 제가 보통 노래 한 곡 만드는 데 10~20분 정도 걸리는데 3개월을 작업해서 '뿐이고'를 줬다"고 털어놨다.

'복면가왕'은 매주 일요일 오후 6시 5분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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