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엘, 미모의 여동생 공개
"언니인 줄 아는 무서운 여자"
"부모님, 자퇴 안 말렸다"
'미우새' 씨엘/ 사진=SBS 캡처
'미우새' 씨엘/ 사진=SBS 캡처


그룹 투애니원(2NE1) 출신 가수 씨엘(CL)이 가족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가수 씨엘이 스페셜 MC로 출연했다.

이날 씨엘은 오는 10월 첫 솔로 정규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는 근황을 알렸다. 그는 "데뷔 13년 만에 첫 앨범이다. 가장 씨엘 다운 모습을 담아냈다"고 말했다.

현재 여동생과 함께 살고 있다는 씨엘은 "여동생이 참하게 생겼는데 그녀가 나쁜 기집애다. 세다"며 "가끔 사람들이 언니인 줄 안다. 4살 차이다. 흰티에 청바지만 입어도 무서운 여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나도 어린 나이에 데뷔를 했고 동생도 유학을 갔었다. 커서 봐서 그런지 더 애틋하다"고 덧붙였다.

씨엘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잘 생긴 남자를 좋아했었다. 그런데 많이 바뀌었다. 나랑 잘 맞는 게 중요하다"고 답했다.

이에 "잘 생기면 더 좋지 않냐. 이상형이 추가된 것 아니냐"는 답이 돌아왔고, 씨엘은 "잘생긴 기준도 달라진 것 같다. 내 취향이 독특하다. 뾰족한 스타일을 좋아했다. 신동엽도 너무 멋있다"고 했다. 이에 MC 신동엽은 "취향이 아주 독특하다"고 맞장구쳤다.

4개국어가 가능하다는 씨엘은 "영어, 불어, 일본어, 한국어를 한다. 어릴 때 일본에서 살며 미국 학교를 다녔다. 프랑스에서도 살고 한국에선 프랑스 학교를 다녔다"며 "내 욕하면 알아듣는 정도는 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하지만 씨엘은 연습생 생활을 시작하며 고등학교 자퇴를 결정했다. 그는 "내가 그냥 결정하고 부모님께 통보했다. 그땐 한국에 있을 때고, 춤을 열심히 배우러 다니던 시기였다. 1년 정도 병행했는데 한정적인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지 못하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님은 '아니'라는 말을 잘 안 하신다. 내가 말씀드렸을 때 '알았어'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이에 씨엘의 아버지인 이기진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교수가 언급됐다. 씨엘은 "내가 한국말을 따로 배우진 않았는데 자퇴 후 검정고시를 땄다. 부모님이 오히려 쿨하게 말하니까 스스로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고 덧붙였다.

또한 씨엘은 2018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폐막식 무대에 대해 "가족들이 좋아해서 더 좋았다"며 "원래 부모님이 공연에 초대해도 안 오신다. 근데 그날만큼 다 오셨었다"고 말했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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