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 밟았네’ 초아, 강력 우승 후보
‘초통령’ 도티 넘었다
인기가 전부 아닌 우승의 ‘키포인트’는?
사진제공= SKY채널 캔디싱어즈
사진제공= SKY채널 캔디싱어즈


'캔디싱어즈' 초아가 경연장을 축제 분위기로 만들었따.

15일 방송된 SKT 채널 ‘캔디싱어즈’에는 크리에이터 도티, AOA 출신 초아, 윌리엄&벤틀리 아빠 샘 해밍턴, 개그계 현실남매 권재관&오나미가 도전자로 등장했다. ‘캔디싱어즈’는 10세 이하의 어린이로 구성된 ‘키즈 심사위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야만 우승할 수 있는 신개념 음악 경연쇼이다. MC 유세윤은 ‘초통령’ 도티의 등장에 “도티는 반칙”이라며 고개를 저었고, 이특도 “사전인터뷰에서 키즈 심사위원의 투표 기준부터 ‘도티’더라”며 강력한 우승 후보임을 인정했다.

먼저 스타들에게 키즈 심사위원들의 성향을 파악할 수 있는 10분의 인사시간이 주어졌다. 첫 번째로 인사에 나선 도티는 아이들의 관심사를 정확히 캐치해 끊임없는 수다를 이어갔고, 아이들은 “도티가 있는 곳만 따라갈 것”이라며 환호했다. 하지만 두 번째로 등장한 초아 역시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춰가며 대화를 시도했다. 이에 초아를 모르던 아이들도 집중하며 초아의 말에 귀를 기울였다. 이어 초아는 아이들에게 “꼭 놀러 와줘”라고 새끼손가락을 걸며 약속을 받아냈다.

세 번째 주자로 ‘윌리엄&벤틀리 아빠’ 샘 해밍턴이 아빠의 마음으로 출동했다. 아이들은 “벤틀리 아빠다”라며 환호했고 뜻밖의 환대에 샘 해밍턴의 긴장도 풀렸다. 마지막으로 권재관&오나미가 밝은 목소리로 등장했지만, 이미 아이들은 앞선 30분 간의 인사 때문에 지쳐버린 상태였다. 그래도 권재관&오나미는 ‘행사 모드’로 열정의 ‘얼음땡’ 게임을 함께하며 온몸을 불살랐고, 아이들의 흥을 끌어올리며 첫 인사를 마무리했다.

이어 스타들은 본격적으로 키즈 심사위원의 마음을 사로잡을 ‘사탕발림’ 시간을 가졌다. 강력한 우승후보 도티는 게임을, 초아는 슬라임 만들기를, 샘 해밍턴은 직접 요리한 호주식 핫도그를, 권재관&오나미는 RC카 체험을 각각 준비했다. ‘슬라임’이라는 단어에 아이들은 모두 초아의 텐트로 몰렸다. 아이들 취향을 제대로 저격한 초아는 앉을 틈 없이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러나 RC카에 관심을 가진 심사위원 이산도 있었고, 권재관은 1대1 맞춤 ‘사탕발림’ 시간을 보냈다. 도티의 텐트에도 심사위원 양세휴&이시후가 찾아오며 다양한 게임과 선물파티를 즐겼다. 샘 해밍턴은 직접 핫도그를 들고 영업에 나섰고, 영어가 가능한 심사위원 브룩쇼 아치와 오랜만에 모국어로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사탕발림’ 시간의 결과 총 8표 중 도티 3표, 초아 3표, 샘 해밍턴 1표, 권재관&오나미 1표가 나와 도티와 초아가 공동 1위를 차지했다. 도티에게 표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던 것과 다른 결과가 나오자 경연에는 좀 더 긴장감이 맴돌기 시작했다. 공동 1위인 도티와 초아가 가위바위보를 해 초아가 공연 순서 결정권을 차지했다. 결국 권재관&오나미, 도티, 샘 해밍턴, 초아 순으로 무대 순서가 결정됐다.


MC 유세윤은 “키즈 심사위원들은 스타의 무대를 보고 버튼을 눌러서 점수를 준다. 버튼을 누르면 텐트에 조명이 켜지고 8개 텐트 중 불 켜진 텐트의 개수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된다”며 룰을 설명했다. 첫 번째로 무대에 오른 권재관&오나미는 “이 노래라면 역전도 노려볼 수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역전의 신화를 쓸 노래는 93억뷰에 달하는 인기 동요 ‘아기상어’였다. 댄스로 심사하는 심사위원 오은서는 전주를 듣고 바로 춤을 추기 시작했고, 권재관&오나미는 개그맨답게 실감나는 연기로 점수를 받기 시작했다. 노래가 끝난 후엔 5불이었지만, 최종결정에서 갑자기 아이들이 불을 끄는 반전이 일어나며 권재관&오나미는 3불로 무대를 내려왔다.

이어 강력한 우승후보 도티가 등장하며 마치 팬미팅 현장 같은 분위기를 자아냈다. 도티는 70만 유튜버 ‘듣고가소민’을 특별 게스트로 초대해 ‘한여름 밤의 꿀: 다시 여름’을 듀엣으로 열창했다. 아이들로부터 환호를 받으며 무대는 끝이 났고, 회장님 포스의 양세휴는 “노래가 좋은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도티를 좋아해서 눌렀다”고 쿨한 심사평을 해 웃음을 자아냈다. 도티는 시작부터 4불을 올리고 시작했지만, 최종 5불을 받으며 달콤한 무대를 마쳤다.

다음 무대에선 샘 해밍턴이 귀여운 꿀벌로 변신해 트로트 명곡 ‘땡벌’을 불렀다. 샘 해밍턴은 아기자기한 댄스와 다양한 추임새를 넣으며 마치 회식 분위기 같은 무대를 선보였다. 하지만 아이들의 취향 저격에는 실패해 차가운 반응만이 나왔다. 심사위원 신소율은 “불을 한 명도 안 켜서 그냥 눌렀다”고 솔직한 점수의 이유를 밝혔고, 샘 해밍턴은 “너밖에 없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샘 해밍턴은 최종 2불을 받았다.

시간이 지나며 이미 많이 지쳐버린 키즈 심사위원들을 앞에 두고 마지막 도전자인 초아가 등장했다. 초아는 요즘 최고의 인싸곡인 ‘똥 밟았네’를 선곡했고, 힘이 빠져있던 키즈 심사위원들은 반주를 듣자마자 무대 위로 뛰어 올라갔다. 아이들과 함께하는 떼창과 칼군무로 마치 음악방송을 연상케 하는 무대가 이어졌다. 마지막 순서였음에도 축제 분위기로 무대를 마친 초아는 최종 7불을 받아, 강력한 우승후보 도티를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캔디싱어즈’는 매주 수요일 밤 9시 10분 방송된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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