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사진=방송 화면 캡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사진=방송 화면 캡처)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저스틴X디미트리X필릭스가 잡채 100인 분에 도전했다.

16일 오후 방송된 MBC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한국살이 6년 차 남아공 출신 저스틴, 한국살이 3년 차 프랑스 출신 디미트리, 한국살이 2년 차 영국 출신 필릭스가 유튜버 '가마솥 힙스터즈' 할머니들을 만나러 나섰다.

이날 필릭스는 난생 처음 펴보지 않은 불을 피웠다. 저스틴은 "할머니가 네가 하래"라며 불 피우기를 시켰다. 한국어를 못 알아 듣는 필릭스는 난감해하며 "저요?"라고 당황해했지만, 저스틴은 "할머니"라고 강조해 웃음을 자아냈다.

펄펄 끓는 가마솥에 당면 100인 분을 넣은 필릭스는 할머니한테 "몇 분이나 삶아요?"라고 물었고 할머니는 "10분 정도"라고 답했다. 이후 다 삶아진 당면을 건지려 했지만 미끌미끌한 당면을 건져내는 건 쉽지 않았다. 세 남자는 끙끙댔고 보다 못한 할머니가 나서 당면을 함께 건져냈다.

가마솥 불을 조정할 수 없는 터라 죽처럼 된 당면에 볶은 채소를 넣은 필릭스는 할머니의 눈치를 보며 간장과 참기름을 넣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조금만, 적당히"라고 주문했지만 조금만의 감을 잡지 못한필릭스는 콸콸 간장을 쏟아부었고 결국 할머니의 구수한 욕과 등짝 스매싱까지 맞으며 폭소를 유발했다.

우여곡절 끝에 완성된 잡채를 3인방은 할머니들께 시식을 권해고, 할머니들은 "손주들이 해줘서 더 맛있다" "하나도 안 짜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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