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두환 정권의 작전
3S 정책 설명
"프로야구 중계 많아"
'선을 넘는 녀석들' / 사진 = MBC 제공
'선을 넘는 녀석들' / 사진 = MBC 제공
'선을 넘는 녀석들' 전현무가 어린 시절 이야기와 전두환 정권의 3S 정책을 말한다.

12일 방송되는 MBC '선을 넘는 녀석들: 마스터-X'(이하 '선녀들')에서는 지난 5.18민주화운동 특집으로 뜨거운 반응을 얻었던 현대사 특집을 이어간다. 현대사 특집 2탄은 5.18민주화운동 이후 제5공화국 권력자 전두환이 권력의 정점에서 대국민 심판을 받기까지 과정을 파헤친다.

이날 전현무, 김종민, 유병재는 역사 마스터 심용환, 심리 마스터 김경일과 함께 영원한 1인자를 꿈꾼 전두환 정권의 비밀 작전과 그 심리를 파고든다. 전두환 정권은 자신의 권력을 더 공고히 하기 위해 치밀한 마스터 플랜을 세웠다고.

전현무는 그중 하나인 3S정책을 소개해 눈길을 끈다. 3S정책은 성(sex), 스크린(screen), 스포츠(sports)를 앞세워,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리고 정치에 대한 관심을 줄이고자 한 전두환 정권의 정책이다.

1977년생인 전현무는 "나 어릴 때는 프로야구 중계를 엄청 했다", "그때 씨름 중계를 보면 아이돌 콘서트장 같았다"라며 국민들을 열광하게 한 스포츠 라떼 토크를 펼친다. 또 그 시절에는 성인 영화도 폭발적 인기를 끌었다고. 국민들의 관심을 다른 데로 돌린, 전두환 정권의 정책은 무엇이 있었는지 관심을 더한다.

그런가 하면, 전두환 정권 집권 당시에는 '밤 9시 땡 하면 전두환 대통령 소식으로 뉴스를 시작한다'는 뜻의 '땡전 뉴스'가 있었다. "전두환 대통령은 오늘", "한편 이순자 여사께서는"이라는 뉴스 단골 멘트로 인해, 당시 국민들 사이 '대통령의 호는 오늘, 영부인의 호는 한편이다'라는 말이 농담처럼 번졌다고. 이러한 '땡전 뉴스'에는 어떤 숨겨진 의도가 있었는지 방송에서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전두환 정권의 마스터 플랜을 파헤칠 '선을 넘는 녀석들 : 마스터-X'는 12일 밤 9시 5분 방송된다.

신소원 텐아시아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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