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영상 캡처
사진=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 영상 캡처


'편스토랑' 류수영이 마법의 주문으로 금요일 밤 시청자들의 야식 욕구를 불태웠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2TV '신상출시 편스토랑'(이하 '편스토랑')에서는 류수영의 깜짝 생일파티가 공개됐다. 류수영은 지난 1년 동안 다양하고 맛있는 음식들을 만들어 '편스토랑' 스태프들을 먹였다. 흡사 아빠새 같은 류수영을 위해 이번에는 스태프들이 깜짝 생일파티를 준비한 것. 이 과정에서 류수영은 '생일' 하면 떠오르는 '미역국'과 관련된 레시피를 3개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류수영은 촬영 중임에도 감쪽같이 사라진 스태프들 때문에 당황했다. 그때 일명 '애아빠즈'로 불리는 '편스토랑' 남자 스태프 3인이 생일 축하 노래를 부르며 케이크와 함께 등장했다. 9월 5일 생일을 앞두고 있는 류수영을 위한 서프라이즈 파티였던 것.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은 류수영이 몇 번을 망설이다 끝내 사지 못한 '놋그릇 세트'를 선물로 준비해 류수영을 감동하게 했다.

'애아빠즈'는 직접 만든 불고기, 잡채, 각종 반찬, 미역국 도시락도 선물했다. 류수영은 "누가 사주는 것이 아니라 만들어 준 생일상은 정말 감동"이라며 맛있게 도시락을 먹었다. 하지만 반전이 있었다. 사실 미역국은 그다지 맛있지 않았던 것. 류수영은 뒤늦게 미역국 조리 과정 중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귀신 같이 추리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명탐정 어난' 별명이 붙기도 했다.

그렇게 '애아빠즈'와 즐거운 생일파티를 한 류수영은 미역국을 맛있게 끓이는 방법을 공개했다. 첫 번째 레시피는 한우 양지 미역국. 한우 양지로 육수를 낸 뒤 끓인 미역국은 감칠맛 끝판왕이었다. 길게 썰어 얹은 한우 양지 수육이 군침 유발 비주얼을 완성했다. 이어 두 번째 레시피는 '새우 미역죽'이었다. 자른 미역, 즉석밥, 새우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초간단 레시피로 직접 만든 류수영 본인도 "정말 맛있다"며 혀를 내둘렀다.

류수영의 마지막 미역국 레시피는 못된 맛 '양지 미역구리'였다. 남은 미역국에 라면을 넣고 끓인 것으로 위에는 양지 수육을 썰어 얹은 메뉴. 여기에 풍미를 끌어올리는 고추기름을 더하자 류수영표 '못된 맛'이 완성됐다. '양지 미역구리'의 고급스러운 비주얼에 '편스토랑' 식구들은 "호텔 라면 같다"며 군침을 꿀꺽 삼켰다. 영화 '기생충' 속 채끝 짜파구리를 잇는 라면의 탄생이라는 표현이 나왔을 정도. 류수영도 '진실의 미간'을 보인 채 '양지 미역구리'를 폭풍 흡입했다.

"너무 맛있어서 화가 나"를 연발하던 류수영은 급기야 카메라를 향해 "끓여! 끓여! 지금 끓여!"라며 주문을 걸기 시작했다. "10시 반이면 어떠냐. 라면 끓여", "밥도 말아"를 연발하는 류수영의 주문에 많은 시청자들이 "금요일 밤에 정말 라면을 끓였다", "나도 모르게 라면 물을 올렸다", "야식 욕구를 자극하는 마법의 주문" 등 반응을 보였다.

시청자들을 위해 간단하고 실패 없는 레시피를 소개하는 류수영. 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을 위해 늘 맛있는 요리를 풍성하게 만드는 류수영. 앞으로도 '편스토랑'에서 계속될 좋은 사람 류수영의 활약이 기대된다.

'편스토랑'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0분 방송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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