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리뷰] 조세호, 90만원 명품 청바지 입고 등산→엉덩이 노출 굴욕 ('고끝밥')


조세호가 고가의 명품 청바지를 입고 한라산 등반에 나섰다.

지난 31일 첫 방송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 예능 ‘고생 끝에 밥이온다’에서 조세호와 문세윤, 황제성, 강재준 등 82년생 동갑내기 개그맨 출연진은 제작진의 아무런 사전 정보 없이 제주도에 모였다. 조세호는 스타일리스트나 메이크업 없이 가볍게 오라는 제작진의 말에 평소처럼 세련된 스타일링으로 제주도를 찾았다.

다음 날 새벽 4시부터 시작된 촬영에 네 사람 앞에 ‘한라산 정상에서 컵라면 먹기’ 미션이 주어졌다. 가볍게 단벌로 온 조세호는 어쩔 수 없이 청바지에 티셔츠 하나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 등반을 시작했다. 때마침 폭우까지 쏟아져 조세호의 복장은 악몽이 되기 시작했다.

조세호는 “90만 원 짜리 청바지 입고 등산하는 사람이 또 있겠냐”며 자신의 처지를 자조했고, “청바지가 비에 젖어서 4명이 다리를 붙잡고 있는 것 같다”고 한탄했다. 조세호의 시련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산 중턱에서 만난 할아버지가 조세호를 붙잡고 ‘잃어버린 아들’이라며 젖꼭지 옆에 상처와 엉덩이에 몽고반점을 보여 달라고 떼를 쓰기 시작한 것. 조세호는 방송 최초로 한라산 중턱에서 젖은 청바지를 내리며 엉덩이까지 노출하는 굴욕을 당했다. 이는 제작진이 출연진에게 등산 스틱을 주기 위해 사전에 준비한 미션이었다.

최악의 조건에서 시작한 등산이었지만 산 중턱에서 조세호는 마침내 등산의 즐거움을 느끼기 시작했다. 다른 출연진이 기진맥진한 채 악을 쓰며 어렵게 한라산을 오를 때, 조세호는 가벼운 발걸음으로 선두를 치고 나갔다. 심지어 제작진까지 앞지르는 엄청난 체력을 보여줬다. 조세호는 “살을 빼니까 체력이 정말 너무 좋아진 것 같다”며 오랜 시간 혹독한 다이어트 결과에 스스로 크게 만족해하기도 했다.

결국 한라산 정상에서 맛본 컵라면은 꿀맛이었다. 조세호는 “이 컵라면을 먹는 10초를 쓰기 위해 투자한 8시간이 아깝지 않다. 이 라면을 먹는 순간 이 프로그램 하길 잘했다는 생각을 딱 1번 했다”고 말했다.

‘고생 끝에 밥이 온다’는 82년생 개그맨 4명이 ‘어떻게 하면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라는 질문과 궁극의 맛을 향해 분투하는 내용의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디스커버리 채널 코리아와 NQQ에서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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