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조선 '와카남', 지난달 31일 방송
신기루X이상준X김영구, 다이어트 도전
/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화면
/사진=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화면
개그우먼 신기루가 다이어트를 향한 열의를 내비쳤다. TV조선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다.

지난달 31일 방영된 '와카남'에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신기루, 이상준, 김영구와 함께 무인도를 찾아 단식 캠프를 진행했다.

이날 신기루, 이상준, 김영구는 무인도로 향하던 배 안에서 자기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신기루는 "122kg에서 115kg으로 갈 때까지만 같이 가 달라"라고 부탁했다. 이상준은 "나는 이쪽 계열이 아닌 것 같다. 살 빼는 데 성공하면 바로 결혼"이라고 알렸다.

이후 무인도에 도착한 세 사람은 각자 원하는 몸무게를 옷에 적은 뒤 성공 목표를 외쳤다. 김민구는 "계단으로 2층을 가도 안 힘들고 싶다"고 알렸다. 신기루는 "소파에서 남편이 나를 들고 침대로 가서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에 홍현희는 "오해 없게 주어를 말해 달라"라고 요청했고, 신기루는 "남편한테 다정하게 들려 가고 싶다"고 소망했다.
/사진='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화면
/사진='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 방송화면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 신기루, 이상준, 김영구는 보트 들기부터 모래찜질까지 다양한 다이어트 코스를 진행하며 살 빼기에 집중했다. 그러던 중 제이쓴이 몰래 과자 봉지를 뜯어서 먹었고, 신기루는 이 소리를 듣고 흥분하기 시작했다. 신기루는 "과자 봉지 소리가 난다. 내가 아는 소리"라며 과자를 먹는 제이쓴과 치열한 몸싸움 끝에 쟁취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정호영 셰프가 합류했다. 신기루는 기운이 넘쳐 보이는 정호영에 "뭘 좀 먹고 왔냐"고 물었고, 정호영은 "짜장면과 군만두를 먹고 왔다"고 답했다. 그러자 신기루는 "좀 싸 와야 하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고, 정호영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다.

12시간 공복에 접어든 멤버들이 극심한 배고픔을 호소하자, 정호영이 직접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바로 식사 대용으로 받은 오트밀을 이용해 색다른 요리를 만들기로 한 것.

정호영은 손질한 노래미와 고둥으로 육수를 낸 뒤, 오트밀 반죽으로 먹음직스러운 칼국수를 완성했다. 이에 신기루는 "생각보다 면이 쫄깃하다"며 "맛있으면 0칼로리라고 했다. 국물에 밥을 말아 먹고 싶다"고 말했다. 한 젓가락을 받아먹은 홍현희도 의외의 맛에 깜짝 놀라며 감탄사를 연발했다.

박창기 텐아시아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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