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영 변호사, 재심 변호사의 길 걷게 된 이유.."24살 때 인생 뒤집어보자 싶었다"('옥탑방의 문제아들')

'옥탑방의 문제아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옥탑방의 문제아들' 박준영 변호사가 성적 때문에 재심변호사가 됐음을 밝혔다.

31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박준영 변호사가 출연해 재심변호사의 길을 걷게 된 계기를 밝혔다.

이날 박준영 변호사는 "모든 사건을 무료로 변론해줬다. 수임료를 안 받고 개인 사비로 사건 진행을 했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했다. 이어 그는 "수임료 대신 강연료로 생활비를 대신했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박준영 변호사는 "법조인 하면 으레 생각하는 모범생 이미지가 있는데 전남의 한 종합 고졸 출신이다. 더군다는 난 입시반도 아니고 취업반이었다"라며 "돈이 없어 생각한 공부법이 카세트 테이프 들으며 공부하는 거였다. 2배속으로 들었다. 5년 공부했다"고 했다.

박준영은 변호사를 꿈꾸게 된 이유에 대해 "아무 생각 없이 살다가 24살 때 인생 뒤집어보자 싶었다. 군대 다녀와서 정신차린 케이스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준영은 성적이 안 좋아 재심변호사가 됐다는 말이 있다라는 질문에 "사법연수원 성적이 밑바닥이었다. 취업이 안 됐다. 대기업, 로펌 다 떨어져서 어쩔 수 없이 아무 연고 없는 변호사 사무실에 취업했다. 그게 나한테 기회가 됐다. 그냥 기업에 취업했다면 다른 인생을 살고 있을런지도 모른다"라고 답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