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와카남'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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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에스더가 남편 홍혜걸과 우호적 무관심 상태라고 밝혔다.

지난 24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와이프 카드 쓰는 남자'(이하 '와카남')에서는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개그우먼 신기루와 함께 여에스더를 찾아가 건강 진단을 받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신기루는 차 안에서 운전을 하면서 신호가 걸릴 때마다 음식을 먹기 시작했다. 메뉴도 물냉면, 비빔냉면, 수육까지 다양한 'CAR 먹방'으로 모두를 경악케 했다.

이후 훠궈집에 도착한 신기루는 "오로지 삼겹살을 먹어야겠다"며 육식파의 식성을 보였고,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도착하자 채소파 홍현희와 고기파 신기루의 신경전이 펼쳐지기도 했다. 신기루는 채소 위에 마요네즈를 듬뿍 뿌리는 식성으로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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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홍현희, 제이쓴은 신기루를 데리고 여에스더의 집을 방문해 다이어트 상담을 받았다. 여에스더는 남편의 안부를 묻는 질문에 "우호적 무관심 중이다. 이혼은 싫고 별거도 싫고 하지만 같은 집에 있으면 짜증이 난다. 그래서 우호적 무관심 중"이라고 밝혔다.

여에스더가 문자 메시지를 공개하자 홍현희는 “그런데 이름이 ‘큐트신랑’이다”라고 하자 여에스더는 홍혜걸이 사용한 신용카드 내역을 보여줬다. 여에스더는 “이렇게 살고 있다. 카약도 샀다. 왜 내가 화가 나느냐면 화요일부터 텐트 97만원, 텐트용품 55만원, 렌터카 56만원, 드론 80만원. 집에서 텐트 치지도 못하는 사람이”이라고 말했다.

이에 신기루가 “돈을 물 쓰듯이”라며 놀라자 여에스더는 “내가 왜 우호적 무관심으로 사는지 알겠죠?”라고 탄식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TV조선 '와카남'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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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기루는 하루 먹는 루틴을 공개했다. 1일 1버거, 점심에 닭칼국수에 밥 한공기, 김밥과 라면, 야식은 술과 함께 끝없이 안주를 먹는다고. 이에 여에스더는 "전문가가 필요 없다. 비전문가 한테 물어봐도 체중이 왜 안 줄어드는지 안다"며 "지금부터 살을 빼지지 않으면 심근경색으로 사망하거나 뇌경색으로 사망하거나 뇌출혈이 되거나 한다"고 진단을 내렸다.

이어 "남자는 45세부터 급사가 시작되지만, 여성은 50세부터 급사 위험이 있다"며 "신기루 씨에게는 아직 10년의 시간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신기루 씨는 운동하면 안 된다. 이미 심장혈관에 기름 껴있을 가능성이 있다. 무더위에 운동을 잘못하면 혈관에 심각한 손상이 온다. 근육이 지방을 녹여 운동할 때 효과가 좋다"고 현실적인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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