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정보'(사진=방송 화면 캡처)
'생생정보'(사진=방송 화면 캡처)

꽈배기 꼬는 엄마 슈퍼우먼의 일상이 공개됐다.

24일 방송된 KBS 2TV ‘생생정보’ 속 코너 ‘엄마는 슈퍼우먼’에서는 방학동 도깨비 시장에서 쫄깃하고 바삭한 꽈배기를 파는 슈퍼우먼의 하루가 그려졌다.

이날 슈퍼우먼은 꽈배기 장사 30년의 노하우로 정확하게 3번의 반죽을 꼬아 꽈배기의 형태를 만들었다. 한 때는 트럭을 타고 장터를 돌며 꽈배기를 팔아왔었고 그 덕분에 슈퍼우먼은 가족을 지킬 수 있는 든든한 가게를 시장 한 켠에 낼 수 있게 됐다.

노릇노릇 쫄깃한 황금빛 꽈배기 한 가득을 튀겨놓고 싹 다 팔고 집으로 퇴근할 때면 슈퍼우먼의 기분은 날아갈 듯 가볍다고. 집에는 그녀를 기다리는 남편이 있었다.

슈퍼우먼은 "지금은 건강 때문에는 쉬고 있지만 처음에는 같이 했어요. 이제 몇년 전에 몸이 안 좋아져서 남편은 뒷일 도와주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슈퍼우먼의 남편은 "노점 장사 할 때는 힘들었죠. 진짜 종일 앉아 있지도 못하고 밥도 제 시간에 못 먹고 고생 많이 했죠"라며 지난한 세월을 떠올렸다.

아침 일찍 반죽을 준비하러 나선 남편은 "제가 준비를 먼저 해 놓으면 엄마도 나오고 애들도 나온다"라고 밝혔다. 시간이 지나자 슈퍼우먼도 출근하고, 아들과 딸도 나와 또 가족끼리 똘똘뭉쳐 하루의 장사를 시작한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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