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골프왕' 영상 캡처
사진=TV조선 '골프왕' 영상 캡처
이동국이 '골프왕' 최초 이글샷을 성공했다.

지난 23일 방송된 '골프왕'에서는 '골프왕'팀 이동국, 이상우, 장민호, 양세형이 '최강 실력자 8인'팀 김성수, 오지호, 손지창, 한정수, 김광규, 홍서범, 송영규, 홍성흔과 'TV CHOSUN 골프왕 마스터즈'로 맞붙었다.

이번 경기는 2000만 원의 상금과 트로피, 레드 재킷 등 화려한 상품이 걸려이었다. 대회 전날 '골프왕' 멤버들은 우승 상금을 두고 기대에 부푼 모습을 드러냈다. 이동국은 "상금을 타면 골프왕과 나누겠다"고 했고, 장민호는 "사람 수대로 나누겠다"고 말했다. 이상우가 "나 뺴고 상금을 나눠주겠다"고 하자 이동국은 "포기했구나"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공뽑기를 통한 조 추첨 결과 A조는 오지호, 홍서범, 한정수, 장민호, B조는 홍성흔, 손지창, 김성수, 이상우, C조는 김광규, 이동국, 송영규, 양세형으로 나눠졌다.

1번홀에서는 장민호는 더블 보기, 홍서범과 오지호는 보기, 한정수는 더블 파를 기록했다. 4번홀에서 C조 이동국이 버디를 해냈다. 4번홀에서 B조 이상우의 공은 벙커로 빠졌다. 5번홀 대결 중에서 A조 한정수는 바지 지퍼가 내려간 것을 뒤늦게 확인하고 "창피하다"며 당황스러워했다. 홍서범은 "긴장이 풀렸다"며 웃음을 터트렸다.

장민호는 훌륭한 아이언샷으로 '장아이언', '아이어맨 장민호'라는 별명을 추가로 얻었다. 한정수는 경기가 잘 풀리지 않자 김국진에게 "2라운드 가능하겠냐"고 물었고 김국진은 "가능하지 않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7번홀 C조의 대결에서 1위를 달리던 이동국은 그간 버디를 한 기록도 없었는데 이날 '골프왕' 처음으로 이글샷에 성공해 1위 자리를 더욱 견고히 다졌다. 8번홀 B조에서는 홍서범이 선두를 유지하다 3위로 떨어졌고, 오지호가 1위로 올라섰다.

9번홀 결과 A조에서는 1위 오지호와 2위 홍서범, B조는 1등 손지창과 2등 한성수, C조는 1등 이동국과 2등 송영규가 2라운드 진출이 확정됐다. 이동국은 전체 1등이기도 했다. 여기에 7위 양세형과 8위 장민호가 추가로 2라운드에 진출했다. '골프왕'팀에서는 이상우를 제외하고 모두 2라운드에 가게 된 결과가 나온 것이다.

2라운드는 1대 1 대결로 진행되면, 홍서범-이동국, 오지호-장민호, 손지창-양세형, 김성수-송영규가 각각 맞붙게 됐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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