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사진=SBS 방송화면
'런닝맨'./ 사진=SBS 방송화면
SBS '런닝맨'의 유재석이 2주 자가격리를 마치고 돌아왔다. 카라 출신 허영지와 가수 이영지가 게스트로 출격해,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미(美)친 텐션을 폭발 시켰다.

지난 22일 오후 방송된 '런닝맨'은 허영지와 이영지가 출연해 영지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유재석이 자가격리를 마치고 돌아와 멤버들의 관심이 집중 됐다. 하하는 "재석이 형 전화 요금이 200만원이 나왔단다. 전화를 그렇게 돌렸다고"라고 입을 뗐다. 그러자 유재석은 "전화 무지하게 했지"라고 인정 했고, 하하는 "정준하 형이랑 통화했다는데 학을 떼던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전소민도 "전화를 안 끊어"라고 증언 했고, 여기저기서 피해자가 속출한 모습을 보였다.

유재석은 화제를 전환하기 위해 "축하할 일이 있다"며 지석진의 화이자 1차 접종 소식을 전했다. 멤버들은 지석진을 헹가래 치며 축하했고, 유재석은 "화이자 맞고 얼마나 자랑을 했는지 모른다. 두 시간마다 전화해서 '야 난 멀쩡하다'라고 말하더라. 왜 그렇게 나한테 보고한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허영지와 이영지가 등장했다. 이영지는 허영지에 대해 "도플갱어를 만난 느낌이다"라고 말해 이날의 활약을 예고 했다.

두 사람은 첫 번째 미션 모닝 댄스 배틀부터 범접할 수 없는 텐션을 자랑했다. 이영지는 "아직 관절에 기름 많다"며 신발까지 벗어 던졌다. 멤버들의 걱정에 "쯔쯔가무시 없죠?"라고 걱정하면서도 파이팅을 과시했다. 마음이 급한 허영지도 튀어나와 질수 없다는 듯 몸을 흔들었다. 땅이 흔들일 정도로 춤을 추자 유재석은 잠시 대결을 중단시켰다. 김종국은 "권법을 하는 것 같다"며 감탄했다.

계속해서 허영지는 카라 노래가 나오자, 아이돌 출신 다운 댄스 실력으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음악방송 짬에서 나오는 정확한 시선처리까지 완벽했다. 이때 김종국이 미소를 감추지 못하는 모습이 포착 돼 눈길을 끌었다. 이어서 에스파의 '넥스트 레벨'이 나오자 이영지는 칼각 댄스로 다시 한 번 무대를 휘어 잡았고, 허영지 또한 지지치 않는 에너지를 분출 했다.

지석진의 제안으로 S.E.S '아임 유어 걸'이 흘렀고, 허영지, 송지효, 전소민이 나섰다. 남들과 다른 독보적인 송지효의 댄스에 시선이 집중되자, 유재석은 "종국이가 지효를 무지하게 귀여워하네"라고 폭로했다. 그러자 김종국은 "쳐다보지도 않고 무슨 소리냐! 내 얼굴 봤어?"라고 분노해 폭소를 안겼다. 이를 지켜보던 송지효까지 "내가 그렇게 귀엽냐?"라고 말해김종국을 당황 시켰다.

댄스 대결 결과 이영지 팀이 4 대 1로 승리해 15점을 획득했고 허영지는 -6점을 받았다. 팀 점수 배분에 나선 이영지는 김종국과 유재석에게 각각 1점만 주고, 자신이 13점을 챙겨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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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미션은 랜덤 출전 족구에서도 웃음 폭탄이 터졌다. 이영지 팀 구멍 지적진이 계속해서 출전 기회를 얻게 됐고, 이영지와 지석진 두 사람은 비치발리볼을 연상케하는 몸개그까지 선보이며 패배의 길로 안내했다.

점심시간 퀴즈 대결에서는 '깡깡이'들의 활약(?)이 눈부셨다. 미국 부통령 문제가 나오자 이영지는 아무 말을 내뱉다가 정답이 얻어 걸렸다. 메인이벤트는 송지효와 전소민의 대결이었다. 전소민은 "나 지효 언니랑 붙게 해달라"며 자신만만 했지만 완패했다.

'두 변의 길이가 같은 삼각형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 송지효는 자신있게 "이등변 삼각형"이라고 외쳤고, 모두가 놀라 입을 다물지 못했다.

마지막 미션은 '이미지가 좋아'에서는 이영지의 활약이 인상적이었다. 이영지는 탈모 공격, 애 엄마 공격까지 모두 받아냈지만, 허영지 팀에 아쉽게 패했다.

최종 벌칙자는 송지효와 전소미로 결정, 찜통 더위 속에 패딩을 입고 족욕을 하며 녹차를 마셨다.

SBS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노규민 텐아시아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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