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야괴담회'(사진=방송 화면 캡처)
'심야괴담회'(사진=방송 화면 캡처)

'심야괴담회' 씨랜드 화재 사건이 조명됐다.

19일 방송되는 본격 공포 괴기 토크쇼 MBC ‘심야괴담회’에서 1999년 화성시 서산면 백미리에서 발생환 화재를 다뤘다. 이날 첫 사연으로는 '특별임무'였다. 사연을 제보한 김정수 씨는 당시 화성에서 의경으로 근무를 하고 있었다. 그때 김정수씨는 '폐 건물'을 보존하라는 임무를 맡았다.

경기도 화성시 백미리의 한 바다마을에서 도는 괴이한 소문에 얽힌 진실이 밝혀진다. 평화로웠던 마을, 어디선가 자꾸 들리는 울음소리에 불안에 떨던 마을 주민들은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굿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백미리는 바로 1999년 6월 30일 유치원생 19명을 비롯해 총 23명의 목숨을 앗아간 ‘화성 씨랜드 화재 사건’이 발생한 장소였다. 특히 피해가 가장 컸던 곳은 301호 였다. 불길을 피해 창가로 몰려갔던 유치원생 18명이 죽었다.

수련원 건물이 가연성 소재로 지어진 불법 건축물인 '씨랜드'는 공무원들이 뇌물을 받고 쉬쉬했을 정도로 형편없는 건물이었다. 이에 김정수 씨는 "아이들아 미안하다. 천국에서는 아프지 않았으면 한다"라고 밝혀 MC들을 눈시울을 적셨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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