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사진=방송 화면 캡처)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3'(사진=방송 화면 캡처)

가수 혜은이가 과거 故길옥윤과 스캔들에 마음고생 했던 과거를 털어놨다.

18일 밤 방송된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혜은이가 데뷔 때 부터 시달렸던 스캔들의 진실을 밝히며 해명했다.

이날 혜은이는 "스캔들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따라다닌다"라며 운을 뗐고 김영란은 "故길옥윤 씨와 스캔들이 있었어"라며 동조했다. 이에 혜은이는 "지금도 기억나는 게 1977년 '10대 가수 가요제'를 MBC에서 해서 대상을 받게 됐는데 대상 수상 기쁨에 스승님을 쫓아갔고 스승님은 잘했다고 안아준 게 그랬다"라며 스캔들의 정황을 설명했다.

그러자 박원숙은 "그거 가지고 입맞춤 한것도 아닌데"라며 어이없어했고, 김청은 "근데 언니 진짜 이성적인 감정은 없었어?"라고 물어 혜은이를 발끈하게 했다.

이에 혜은이는 "너 맞을래? 나이가 많던 적던 선생님이잖아. 남자로 보이지 않고 선생님으로 보이는데"라며 "난 스캔들에 대해서는 해탈을 한 사람이야. 그런데 나이 든 사람들 중에서는 여전히 그걸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있어. 인기가 있으니깐 그런 스캔들이 났나보다 싶으면서도 마음 고생 많이 했었다"라고 속내를 밝혔다. 이어 혜은이는 "지금 같으면 이판사판 가만 안 뒀을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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