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담비 "애교 많은 스타일"
"센 언니 이미지 탈피하고파"
'언니가 쏜다' 4회/ 사진=IHQ 제공
'언니가 쏜다' 4회/ 사진=IHQ 제공
IHQ 예능 프로그램 '언니가 쏜다!' 손담비,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이 즉석 콘서트에 진솔한 대화까지 다채로운 시간을 함께 보냈다.

지난 17일 방송된 '언니가 쏜다!' 4회에서는 평양냉면 맛집에서 대화를 나누는 4MC 손담비, 소이현, 안영미, 곽정은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4MC는 한식과 와인의 이색 조합에 감탄사를 연발했다. 특히 이들은 녹두전과 스파클링 와인을 먹기 위해 '전주 듣고 노래 제목 맞히기' 경쟁에 돌입했고, 즉석 콘서트를 펼치며 흥을 폭발시켰다.

이후 4MC는 서로에게 선호하는 만남 유형에 대해 물었다. 이에 손담비는 "나는 자만추(자연스러운 만남 추구) 타입이다"고 답했고, 안영미 역시 "나도 자만추다. 현재 남편이 라디오 청취자였다. '저랑 소개팅 할래요?'라는 문자를 라디오로 보냈고, PD님이 전화 연결을 해주면서 만나게 됐다"고 설명했다.

안영미는 남편의 애칭이 '깍쟁이 왕자님'이고, 자신은 '아가'라고 불린다고 고백해 3MC를 쓰러지게 만들었다. 그는 "애교는 내가 많은 편"이라고 덧붙였고, 이를 듣고 있던 손담비도 "나도 애교가 많다. (센 언니) 이미지 좀 탈피해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소이현은 "20대로 돌아간다면?"이라는 질문에 "18~19세에 데뷔해서 한번도 쉰적이 없다. 늘 촬영장에 있었다. 제대로 놀아보고 싶다. 그때는 남한테 잘 보이고 싶고 예쁨받고 싶었는데 왜 그랬을까 싶다"고 토로해 공감을 이끌어냈다.

이를 듣고 있던 곽정은은 "옛날 이야기를 하면 후회가 밀려드는 것 같다. 며칠 전 20대의 나에게 편지를 썼는데 눈물로 마무리했다. 과거의 나와 화해하고 미래에 대해 이야기를 해주면 좋지 않을까"라고 이야기했고, 3MC 역시 "너무 치열했다", "그게 젊음이었나 싶다"고 동의하며 이날 방송을 마무리했다.

'언니가 쏜다!'는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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