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라던 바다' 시청률 0%대 기록
산만한 전개와 출연진의 無케미
시청률 하락세는 예견된 수순
'바라던 바다' 포스터./사진제공=JTBC
'바라던 바다' 포스터./사진제공=JTBC


배우 이지아부터 김고은, 이동욱까지 역대급 라인업으로도 부진한 성적을 기록했던 JTBC 예능 '바라던 바다' 시청률이 0%대까지 추락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방송된 '바라던 바다'는 8회는 전국 유료방송가입 가구 기준 시청률 0.982%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0일 방송된 7회가 기록한 1.11%보다 더 떨어진 수치이자 첫 0%대 시청률이다.

지난 6월 29일 1.5%로 시작한 ‘바라던 바다’는 이후 줄곤 1%대를 나타냈고, 포항에서의 영업을 마치고 고성에서 두 번째 영업을 시작한 7회에서 급격한 하락세를 나타내며 굴욕적인 시청률을 기록한 것. 이러한 요인에는 포항에서 알바생으로 등장해 화제를 모은 블랙핑크 로제의 부제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바라던 바다’의 이러한 결과는 방송 초반부터 예견돼 있었다. 신비롭고 아름다운 바다가 보이는 라이브바에서 직접 선곡한 음악과 직접 만든 요리를 선보이는 스타들과 그곳을 찾은 손님들의 이야기를 담겠다던 ‘바라던 바다’. 그러나 아름다운 풍경과 음악, 요리, 해양 청소까지 너무나 많은 것을 담고자 한 것이 탈이 났고, 어느 것 하나 제대로 집중하지 못하고 산만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바라던 바다' 티저./사진제공=JTBC
'바라던 바다' 티저./사진제공=JTBC
가수 윤종신을 중심으로 온유(샤이니), 수현(악뮤), 자이로 등 음악인들과 이동욱, 김고은, 이지아 등 톱배우들로 구성된 화려한 라인업이었지만, 이들 간의 케미는 찾기 힘들 정도였다. 낯은 많이 가린다는 6명의 멤버들은 어색함에 대화조차 많이 나누지 못했고, 멤버들은 각자 자신의 스케줄을 소화하면서 자리를 비우기 일쑤였다.

문제점을 인식하고 많은 걸 보여주겠다는 욕심을 버린채 한 가지에 집중했어야 했지만, 끝까지 모든 걸 다 껴안고 갔고, 그 결과 시청자들의 외면을 받게 된 지경에 이른 ‘바라던 바다’.

심지어 ‘바라던 바다’ 이후 편성되는 ‘해방타운’의 경우 시청률 2.5%를 기록, 더 늦은 시간대임에도 더 높은 시청률과 화제성을 나타내고 있다는 점에서 ‘바라던 바다’의 현 상황을 더욱 짐작케 한다.

이에 바닥까지 추락한 ‘바라던 바다’가 반등의 기회를 노릴 수 있을지, 더욱 굴욕적인 패배를 맛보게 될지 이목이 집중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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