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배우 최대철이 군화를 꺾어 신었다고 밝혔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최대철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날 최대철은 21살때 아내를 길에서 처음 만났다며 “용기를 내서 연락처를 물어봤지만, 당시 20살이었던 아내는 남자친구가 있다고 하고 연락처를 알려주지 않은 채 돌아섰다”고 밝혔다.

이후 군입대를 앞두고 친구들과 모임 자리를 갖던 중 우연하게 아내를 두 번 더 마주쳤다는 최대철은 정작 "군화를 꺾어 신었다"고 밝혀 모두를 경악케 했다. 아내에게 휴가를 나온다고 말하지 않은 상태로 다른 여자하고 놀다가 아내에게 딱 걸린 것. 처제말로는 아내가 당시 제대 날짜에 동그라미를 치고 있을 정도로 자신을 잊지 않고 있었다고. 최대철은 제대한 날 아내를 만나 연애하고 결혼까지 골인했다고 밝혔다.

결혼 골인까지 2년 걸렸다는 최대철은 “처가에 인사드릴 당시 한양대 무용학부였을 때다. 형제도 1남 4녀로 딸을 주기 최악의 조건이었다”며 “2년간 연애하는 걸 보며 나중에 결혼을 승낙하셨다”고 말했다.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사진=SBS '동상이몽2' 방송 화면.
결혼 후 생활고에 대해서도 고백했다. 최대철은 “연극을 하다 보니 생활이 안 됐다. 한 달 수입이 30~50만 원이었다. 연극을 하고 왔는데 아내가 밥 차려주면서 ‘겉절이만 먹어, 가스 끊겼어, 국은 못 데울 것 같아’라고 이야기 하더라. 그러고 화장실에 갔다 나왔는데 아내가 돼지 저금통을 가르고 있더라. 그러면서 ‘내일 가스비 낼 수 있을 것 같아’ 그러더라. 그때 정말 쓰레기로 살았다고 생각했고, 아무리 없어도 거짓말은 하지말자고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늘 거짓말이었다, 연극할 때도 술 마시던 철부지였던 시절이 있다”면서 “깊은 반성의 발판이 되어준 사건, 고맙고도 미안한 기억, 지금은 절대 거짓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는 늘 거짓말이었다. 연극할 때도 친구, 선후배와 술 먹으면서도 일이 늦어진다고 거짓말 했다”고 설명했다.

최대철은 아내가 스킨십을 거부해 집을 나갔었다고 밝혔다. 최대철은 "아침에 아이들 학교를 보내고 아내가 설거지 하는데 뒷모습이 예뻐 보였다. 뒤에서 신호를 보냈는데 아내는 그게 짜증이 났나 보더라. '하지 마' 이러더라"고 회상했다.

이어 최대철은 "어느 순간 자존심이 상하더라. 계속 하니까 아내가 고무장갑으로 '하지마' 하면서 실수로 얼굴을 쳤다. 그게 자존심이 남자로서 확 내려가는 느낌에 집을 나갔다. 갈 곳이 없어서 차에서 5시간 있었다"고 말했다. 그 일이 있은 후 아내가 "나도 기분이라는 게 있다고 했다"고 말하자 이지훈은 "때를 가려야 한다"고 조언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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