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겨루기'(사진=방송 화면 캡처)
'우리말 겨루기'(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재용 전 아나운서가 한상권 아나운서의 실력에 놀라움을 표했다.

16일 방송된 KBS1 ‘우리말 겨루기’에서는 현직 KBS 아나운서 한상권·정다은, 전직 KBS 아나운서 조우종·최송현, 전직 MBC 아나운서 이재용·김완태, 전직 SBS 아나운서 윤영미·김일중이 출연했다.

이재용과 김완태는 MBC 대표 아나운서로 출연해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김완태는 이재용과 선후배 사이지만 퇴사는 같은 년도에 해 퇴사동기라고 소개했고, 이재용은 "KBS는 어떤지 궁금했는데 프리하면서 출연하게 됐다"며 설렘을 드러냈다. 하지만 그는 "아나운서 인데 잘하면 기본이고 못 하면 망신인데"라며 섭외 요청에 떨렸었다고 고백했다.

이날 속대중의 뜻을 맞추는 문제가 출제됐고, 한상권·정다은 조가 또 다시 문제를 맞추며 450점으로 연전연승을 했다. 이에 이재용은 "이런 말이 다 있었어? 몰랐다"라며 감탄했고, 부담감을 느낀 윤영미는 "우리 그냥 기부하자. 제주도 집 수리 중인데 저한테 기부해달라. 공짜로 묵게 해드리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안겼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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