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사진=MBC '라디오스타' 방송 캡처


배우 정보석이 빵집 사장이 된 근황을 밝혔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에는 정보석, 이지훈, 김호영, 이은지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정보석은 "원래 제 머리다. 머리가 자꾸 가늘어져서 염색을 포기했다"고 말했다. 김국진이 "그렇게 해도 본인이 멋있다는 걸 아냐"고 하자 정보석은 "아니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보석은 최근 집을 개조해 빵집을 열었다. 그는 "6월에 빵집 오픈해서 지금 열심히 빵집 사장으로 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18년 전에 이 집을 지었다. 아이들이 다 떠나고 나니 둘이 살기에 집에 너무 적적하고 크더라. 집이 아니라 짐이 됐다. 이걸 놓고 다른 데로 갈까 하다가 그 동안 제가 누리고 살았던 경치를 같이 누리면서 돈도 좀 벌면 어떨까 싶었다"고 설명했다. 또한 "빵보다 경치를 위주로 생각했는데 손님들이 빵이 더 맛있다고 난리다. 단골손님이 우리 집 빵을 주제로 '난리 났네'라는 노래까지 만들어줬다"고 자랑했다.

MC 김구라는 "빵 기술자를 모셨냐"고 묻자 김구라는 "그런 분도 계신데 우리 둘째 아들이 한다"고 밝혔다. 정보석은 "운동하던 친구인데 코로나 때문에 대회가 자꾸 취소되고 하니까 이 친구가 열심히 배웠고, 20년 하신 셰프님도 모시고 했다"고 전했다. 빵집에서 주 업무에 대해서는 "빵 만들고 커피 만드는 것 외에 다 한다"며 "체온 체크, 소독약 뿌리기, 테이블 뒷정리, 화장실 점검, 인증샷 촬영 등을 한다. 우리집 오신 손님들이 저 집은 참 친절한 집이라고 많이들 해주시는데 그걸 다 제가 한다"면서 뿌듯해했다.

정보석은 대학 후배였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제가 4학년 때 아내가 입학을 했다. 신입생 환영회에서 자기소개하는 시간이에 보통 얼어서 말을 잘 못 하는데 당당한 점이 매력적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8개월 간 지켜봤는데 그 사이 아내의 남자친구가 3번 바뀌더라"며 "1학년이 MT를 가는데 못 가게 하면 반발이 심할 거 같아서 제가 제가 따라갔다. 9시 넘으면 남녀가 절대 같이 못 있게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정보석은 아내와 첫 데이트하던 날의 일화를 전했다. 그는 "아내도 (내 마음을) 알고 있었던 거 같다. '내가 너 좋아하는 거 아냐. 결혼하고 싶어서 뜸 들였던 거다'며 고백했다"고 밝혔다. 정보석의 청혼에 아내는 바로 답하지 않고 돌아가는 택시 안에서 긍정의 답을 했다고 한다. 정보석은 "택시에서 내려서 그 길로 처갓집에 같이 가 무턱대고 '이 친구와 결혼하겠다'고 했다. 장인, 장모님이 그냥 웃기만 하시더라"고 전했다. 이어 "아내가 대학 졸업할 때까지 기다렸다가 바로 결혼했다"며 사랑꾼 면모를 드러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