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운 우리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미운 우리 새끼'(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정민이 높은 보험료를 고수하는 이유를 밝혔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희철이 자신의 오랜 우상이였던 김정민 집에 초대받는 장면이 그려졌다.

이날 게스트로 출격한 이광수는 김종국에 대해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김종국이 아직까지 미혼인 이유에 대한 질문을 받자 이광수는 "종국이형은 상대방이 마음을 표현해도 더 확실하지 않으면 형이 마음의 문을 잘 안 연다"라며 "옳고 그름이 확실한 타입"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김종국에 대해 "런닝맨 촬영 때도 카메라가 있든 없든 화장실까지 따라와 숨막히게 한다"고 폭로했다. 그는 "운동도 어느 정도 하다 집에 갈 수 있는 건데, 형은 '이건 너 자신과의 싸움에서 지는 거다'라고 말한다. 너무 좋은데 가끔 숨이 막힐 때가 있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김정민의 집에 방문한 김희철은 "나의 스타의 집에 오다니"라며 감격했다. 김희철은 김정민의 아내 루미코가 차려준 밥상에 감동하며 "집밥 진짜 오랜만에 먹는다. 평소에는 배달음식을 시켜먹는다"라며 감격해했다.

꼬치 튀김을 맛 본 김희철은 "제가 SM 오디션 볼 때 정민이형 노래를 불렀었다"라고 말해 찐팬임을 밝혔다. 이어, 루미코는 평소 주크박스라는 별명을 지닌 김희철이 노래 첫음만 듣고 노래 제목을 맞추는 게임을 제안했고, 김희철은 첫음만 듣고도 김정민 노래를 술술 다 맞춰 놀라움을 자아냈다.

서장훈은 "진짜 희철이는 저 방면으로는 타고 났다"라며 감탄했다. 이어 김희철은 연속으로 나온 김정민의 노래를 맞춘데다가 김정민과 즉석 콘서트까지 펼쳤다. 이에 김정민은 뿌듯해하며 김희철의 밥그룻 위에 손수 반찬을 놔주고 "많이 먹으라"고 애정을 보였다.

한편, 김희철은 "요즘에도 보험 많이 드시냐?"라고 물었고, 루미코는 "보험료만 350만 원 나간다. 중독이다"라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자 김정민은 "나와 아내가 11살 차이가 난다. 그래서 대비차원에서 그런거다"라고 답했다. 루미코가 "작년에는 코로나로 뮤지컬도 다 취소되고 힘들었다. 집을 줄여서 이사를가야하나라고 고민도 했었다"라고 밝혔고, 김정민은 "그래서 술도 줄이고 취미고 줄이고 다 줄었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김희철은 "보험은 안 줄이고?"라고 정곡을 찔렀고, 김정민은 절레절레 고개를 저으며 "그것만큼은 양보할 수 없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정민은 김희철에게 결혼을 추천했다. 김정민은 "안 하는 것보다는 하는 게 낫다"라며 "나는 결혼 찬성파다"라며 "김종국 근육 서는 거 그거 60대에도 그럴 거 같냐. 아니다. 빨리 결혼해라"라며 팩트폭격을 하며 "어쨌는 나는 지금 행복하다"라고 말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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