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한일전 중계 예정
주요 프로그램 대거 결방
'골목식당'도 지연 가능성
'라스'(맨 위부터), '골때녀', '같이삽시다'/ 사진=MBC, SBS, KBS 제공
'라스'(맨 위부터), '골때녀', '같이삽시다'/ 사진=MBC, SBS, KBS 제공
수요일 저녁을 책임지던 예능 프로그램이 대거 결방을 결정했다.

SBS는 예능 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 2주 연속 결방을 확정지었다. 4일 편성표에 따르면 이날 방송 예정이었던 '골 때리는 그녀들'은 '2020 도쿄올림픽' 야구 준결승전 '대한민국:일본' 생중계 여파로 결방된다.

SBS는 도쿄올림픽 야구 중계가 끝나는 대로 'SBS 8뉴스'를 내보낼 예정이다. 오후 10시 30분 방송 예정인 SBS '백종원의 골목식당'도 경기 종료 시간에 따라 결방 혹은 지연 방송될 수 있다.

KBS2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도 2주 연속 결방이다. KBS 역시 야구 준결승 중계로 대신한다. 다만 '표리부동'은 지난주에 이어 시청자들을 만날 예정이다.

MBC는 수목드라마 '미치지 않고서야'는 물론, '라디오스타'까지 결방을 확정했다. MBC는 도쿄올림픽 야구 중계를 마치는 대로 '뉴스데스크'를 내보낸다. 이후 '미치지 않고서야 스페셜 몰아보지 않고서야'를 통해 시청자들의 아쉬움을 달랜다.

도쿄올림픽은 물론, 코로나19 영향으로 각 방송사는 당분간 편성표를 탄력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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