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방송 캡처


장윤정, 김연자와 박군을 집을 찾아 응원하며 선후배 간 훈훈함을 자아낸다.

지난 1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미우새)에서는 박군의 집에 트로트 가수 선배 장윤정, 김연자가 방문했다.

장윤정은 박군의 옥탑방에 "올라오면서 옛날 생각나더라. 딱 좋다. 이렇게 시작하는 거다"며 격려했다. 하지만 박군은 장윤정의 따뜻한 조언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군은 "5층 펜트하우스다. 다음에는 엘리베이터 설치할 테니 편하게 올라오셔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장윤정은 "나도 어릴 때 옥탑방에 살았다. 물탱크 옆 옥탑방에서 3~4년을 살았다"고 말했다. 또한 "강변가요제에서 대상 받고 나서 뜰 줄 알았다. 내일부터 바빠서 어떻게 하나 싶었는데 집에만 있었다. 시간이 그대로 멈춰 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박군은 빛이 보이는 곳에 살고 있으니 희망적이고 좋다. 나는 일어나도 똑같았고 바퀴벌레, 꼽등이가 기어다니고 있었다"며 무명시절을 회상했다.

박군은 "누나가 고기도 사주시고 용돈 주신 걸로 탈모약도 사먹었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김연자와 장윤정은 후배 박군의 위해 레슨을 해주기도 해주기도 하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세 사람은 테라스로 나가 박군이 준비한 백숙을 먹었다. 박군은 결혼을 앞둔 김연자에게 "결혼 준비를 잘 돼가시냐. 웨딩드레스를 맞췄냐"고 물었다. 김연자는 "아직 못 맞췄다. 웨딩드레스는 한 번 입고 싶다"고 말했다. 장윤정은 "웬만한 웨딩드레스가 선배님 의상보다 소박할 거다. 그리고 우리는 웬만한 화장이 웨딩화장보다 진하다. 내일의 행사가 결혼식인 거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군은 "요즘 (도)경완 형과 많이 친해졌지 않나. 장윤정은 나와 결혼해서 더 잘됐다고 하던데"라고 했다. 장윤정은 어이없다는 표정은 "두 글자만 얘기하겠다. 지는?"이라며 폭소케 했다. 이어 박군은 "제가 하영이 팬이지 않나. 하영이 너무 예쁘다고 하면 우리 애들도 나 닮아서 예쁘다고 하더라"고 전하자 장윤정은 "그래, 그렇게 해서 속이 후련하다면"이라며 "하영이 성질부릴 때는 나를 닮았다더라"고 답했다.

김연자는 예비신랑과 이미 7년간 같이 살았다. 장윤정은 "같이 오래 사셨는데도 결혼한다니 마음이 다르냐"고 물었다. 김연자는 "전혀 다르다. 무겁다. 결혼이란 법적으로 인정받는 거지 않나. 남들이 부부라고 다 인정하는 거니 그만큼 책임을 져야 한다"고 털어놨다.

김연자는 부부 싸움 일화도 전했다. 그는 "일단 나는 집을 나가야 한다"고 말해 두 사람을 놀라게 했다. 장윤정은 "집 나가서 잠수 탔던 이야기 좀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연자는 "일주일. 진짜 없어질라 그랬다. 난 이상하게 화가 나면 같이 차를 타다가도 내려버린다. 시내 이런 데선 내려버린다. 같이 있고 싶지가 않다. 기분 딱 나쁘면 바로 나가버린다. 얼굴이 알려졌다고 생각하는데 화장 안 하면 모른다. 머리도 다르니까 아무도 몰라봐서 좋다"고 말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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