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진영과 싸이가 한치도 없는 양보없는 최종 캐스팅 전쟁을 선언했다.
31일 밤 방송된 SBS ‘LOUD:라우드’(이하 ‘라우드’)에서는 JYP와 피네이션에서 활동하게 될 아이돌 최종 선발을 앞두고 박진영과 싸이가 신경전을 벌이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제작진이 박진영에게 "마음에 두고 있는 친구가 싸이에게 간다고 하면 어떻게 할거냐?"라는 질문을 하자, 박진영은 "어떻게든 뺏어와야지. A++ 인재는 정말 흔하지 않다"라며 결의를 다졌고, 이에 싸이는 "JYP는 그간 많았고 저는 이제 처음 만나러 나온 거잖아요"라며 "오늘 정해지는 게 저희 회사를 이끌어갈 미래이고 더 나아가 이 친구들의 미래이기 때문에 중요하다"라며 팽팽히 맞섰다.
이어 박진영은 "데이트할 때 애인을 고르는 기준과 앞으로 평생 함께 할 결혼할 배우자를 고르는 기준이 다르지 않느냐. 그런 마음이다"라며 떨리는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싸이는 선발 기준에 대해 "10명씩 캐스팅 된 친구들은 바로 방송에 투입될 거고 데뷔조 군에 들어갈 10명의 친구들이기 때문에 이 친구들의 조합도 중요하다"라고 밝혔고, 박진영은 "이제는 우리 회사 소속이 되는 거기 때문에 실력은 물론 태도나 자세 한명 한명 세심하게 보려고 한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제작진은 참가자들이 소속사와의 평등한 계약을 맺길 바란다면서 수퍼에이전트를 섭외했다고 밝혀 박진영과 싸이를 놀라게 했다. 슈퍼에이전트의 정체는 이승기였다. 이승기는 "계약 함부하지 말라고 하잖아요. 참가자들이 난생 처음 맺는 계약이기에 요구사항을 쉽사리 다 말하기 쉽지 않을거다"라며 "제가 상담을 통해 참가자들이 원하는 걸 숙지해서 계약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밝혔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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