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사진=MBC '나 혼자 산다' 방송 화면.


배우 성훈이 중장비 운전에 도전하며 거친 매력을 뽐냈다.

성훈은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 ‘나 혼자 산다’에서 인생 2막을 준비하기 위해 3톤 미만 지게차와 굴착기 운전에 도전했다.

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2’에서 불륜남 판사현 역을 맡아 열연한 성훈은 촬영이 모두 끝난 휴일을 맞아 중장비 전문 학원을 찾았다. 그는 “사람 일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며 장난스럽게 이야기를 꺼냈지만, 건강상의 이유로 배우로 전직한 과거가 있는 만큼 이번 중장비 운전 도전에 진지한 태도를 보였다.

성훈은 실제 현장에서 가장 많이 쓰이는 지게차 실습에서 특출난 재능을 뽐냈다. 여기에 4분의 시간제한과 고난도 코너링으로 구성된 자격증 코스를 성공적으로 완주해 강사의 감탄을 자아냈다.

이어 굴착기 운전에 도전한 성훈은 생각보다 초고난도 조작법에 집중력을 불태웠고, “포기하자니 조금만 더 하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라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중장비 연수를 마친 그는 일반 승용차를 탄 뒤 “오토매틱 자동차가 이렇게 편할 줄이야”라며 감탄하는가 하면 “후방카메라도 있네”라며 즐거워해 웃음을 유발했다.

그런가 하면 ‘먹성훈’다운 3종 먹방 세트로 안방극장의 침샘도 저격했다. 성훈은 세 젓가락질 만에 냉면 그릇을 비웠고, 육회비빔밥도 게 눈 감추듯 해치워 출연자들의 탄성을 터뜨리게 했다. 또한 소머리국밥에 식초를 넣는 독특한 조리법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성훈은 “신맛 때문이 아니라 감칠맛 때문에 넣는 거예요”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론 수업을 들은 성훈은 사전평가에서 100점을 달성했다. 그는 “태어나서 처음 100점 받아 봤다”며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그는 경비행기 면허를 최종 목표로 한다고 밝혀 그의 꿈이 이뤄질 수 있을지 기대가 더해진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