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찬혁이 퇴폐미를 즐기게 된 이유를 밝혔다.

28일 밤 10시 20분에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는 연예계 패션 피플 4인 조세호, 악뮤 이찬혁, 이혜정, 스타일리스트 김성일이 출연하는 ‘세상에 나쁜 옷은 없다’ 특집으로 꾸며져 다양한 에피소드를 쏟아냈다.

특히 이날 GD스타일의 퇴폐미 바이브로 화제가 된 이찬혁은 "점점 GD의 모습이 보인다"라는 말에 "그 무대는 '해프닝'이라는 무대로 컴백을 해서 노래를 부르기로 했는데 작가님들과 얘기를 하다가 ‘200%’ 부르자고 하셨다. 이전 곡들과 달리 '해프닝'에 퇴폐미가 살짝 필요했는데 두 노래의 감정선이 너무 더르다보니 200%에도 이어지게 됐다"라고 해명했다.

자료 영상이 뜨자 찬혁은 "되게 저 행복해 보이지 않아요?"라며 만족해했고, "그때 '아 이게 자유다. 이게 지금의 나다'라고 느꼈다"라며 만족해했다. 이에 유세윤도 "저런 모습 좋다"며 자신의 취향도 저격했음을 밝혔다.

'수현은 CD를 삼켰고 찬혁은 GD를 삼켰다' '이 모습도 멋있다. 나 중2다'라는 뜨거운 댓글 반응에 이찬혁은 "이렇게 평생 살아갈 거면 언제 한 번은 빵 터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전부터 차근차근 만들어나가고 있었다. 이게 터짐이 필요했을 뿐이다. 수현이는 굉장히 절제하고 살랑살랑하는 스타일인데 저는 허락만 해준다면 무대 위에 드러눕고 싶다"라며 열의를 드러냈다.

한편 찬혁은 자신의 열의와는 다른 의견을 가진 수현과 약간의 갈등이 있었음도 밝혔다. 찬혁은 "수현이 옆에서 저 정도만 해도 이렇게 되는데.. 드러누우면 '무대를 같이하겠다는 거야 뭐야'라고 할 것 같다. 수현이가 저처럼 할 수 없는 캐릭터니까 예전엔 이해를 못 했다. 저처럼 하는 게 무대를 진심으로 하는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수현이한테 ‘너 무대 그렇게 하면 안 돼. 좀 아쉽다. 더 나랑 춤도 추고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했다. 수현이는 자기 캐릭터가 아니라고 하는데 화가 나서 '그거 아마추어 정신이야'라고 했다. 서로 접점을 최대한 찾으려고 노력한 것인데 저 모습은 그게 하나도 없는 거다"라며 좋은 무대를 향한 자신의 의견을 몰라줬던 수현에게 한때 섭섭했음도 밝혔다.

한편 조세호는 앞서 MBC ‘놀면 뭐하니?’를 통해 과거 ‘썸녀’가 코미디언 김승혜였다는 사실을 밝히며 "진심이었다"라고 고백했다. 하지만 조세호는 "내가 선배라서 부담 가지는 게 아닌가 싶어 만남 자리에 다른 사람도 부르고 개인기 보여준 건 사실이다"라며 표현에 서툴렀음을 아쉬워했다.

이에 MC 김국진이 "이상형이 누구냐?"라고 묻자, 조세호는 "예전에 '뭐할때 제일 재밌냐?' 라는 질문에 '남창희랑 놀때'라고 했더니 기자님이 '남창희 같은 여자라면 좋지 않겠냐?'라고 말하며 기사에 '조세호 이상형은 남창희'라고 쓰셨더라"라며 "제 이상형은 하얀 분이면 좋겠고 세윤네 부부처럼 같이 놀면 재밌고, 제 패션을 이해해주는 분이면 좋겠다"라고 말했고 이에 MC 안영미는 "그거 남창희인데요? "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또한 김성일은 절친 배우 김남주의 결혼식 스타일링을 위해 무려 3캐럿의 다이아몬드를 공수했고 식장에서 눈물을 쏟아 김남주의 친정엄마로 오해받은 사연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