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과 토트넘에서 한솥밥
But, 롤모델은 박지성
국내 최고 대우와 연봉 포기한 사연은?
사진제공=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사진제공=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


국가대표 축구선수 조소현이 핑크빛 식을 전했다.

27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노는 언니'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토트넘 홋스퍼 FC’ 조소현과 언니들의 바닷가 캠핑이 이루어졌다.

이날 조소현은 해외 리그 진출에 관한 이야기를 펼쳤다. 당시 국내 최고 대우와 연봉을 받고 있었음에도 더 성장하고자 해외 리그 진출을 결심, 일본(고베 아이낙), 노르웨이(아발드스네스 IL)를 거쳐 영국 무대까지 섭렵했다. 이후 영국 웨스트햄에서 라이벌팀인 토트넘으로 이적한 그녀는 한솥밥을 먹게 된 손흥민으로부터 SNS를 통해 환영 인사 영상까지 받았다고 해 관심을 모았다.

또 조소현은 화려할 것만 같은 해외 리그 진출의 이면도 털어놓았다. 몸집이 작은 아시아 선수들에게 거친 몸싸움으로 텃세를 부리던 유럽 선수들을 보며 지능적 전략의 플레이를 연구, 점차 실력을 입증하며 해외에서도 좋은 대우를 받을 수 있게 됐다고.

캠핑 이튿날에는 언니들과 조소현이 서해 캠핑의 묘미인 갯벌 체험에 나섰다. 이들은 푹푹 빠지는 발에도 바지락 캐는 손맛에 중독돼 자리를 뜰 줄 몰랐다. 심지어 제작진의 만류를 들은 체하지 않고 바지락 캐기에 열중해 폭소를 일으켰다.

이어진 언니들과의 족구 대결에서는 ‘조투소’ 조소현의 축구 저력이 빛났다. 그녀는 국가대표팀 간의 정식 경기인 A매치 100회 이상을 뛰어야 자동으로 가입할 수 있는 FIFA 공인 ‘센추리 클럽’ 회원답게 헤딩부터 뒷발을 동원한 현란한 드리블까지 수준급으로 공을 다뤘다. 특히 죽은 공까지 살려내는 기적의 수비로 승부욕 넘치는 언니팀을 홀로 이겨내 감탄을 자아냈다.

무엇보다 이날 조소현은 은퇴에 대한 생각도 허심탄회하게 털어놓았다. 그녀는 박지성처럼 FIFA 마스터 코스를 수료하고 국제축구행정가로 거듭나고자 하는 야심 찬 계획을 고백했다. 이미 한국어, 영어, 일본어 등 3개 국어에 능통하면서도 앞으로를 위해 불어 공부에 욕심내는 ‘열정 만수르’의 모습을 보여 깊은 감명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축구에 대한 열정을 바탕으로 사랑까지 쟁취해 눈길을 끌었다. 비수기에도 축구에 대한 감을 잃지 않고자 축구동호회에 찾아간 그녀는 그곳에서 남자친구를 만나 8년째 열애 중이라고 밝혀 핑크빛 설렘을 전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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