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칼리버' 김준수-서은광(사진='정은지의 가요광장')
'엑스칼리버' 김준수-서은광(사진='정은지의 가요광장')

엑스칼리버' 김준수-서은광이 귀호강 라이브를 선사했다.

26일 오후 1시 방송된 KBS 쿨FM '정은지의 가요광장'의 '만남의 광장' 코너에는 '엑스칼리버'의 김준수와 서은광이 출연했다. 김준수와 서은광은 오는 8월 개막을 앞둔 '엑스칼리버'에서 아더 역으로 캐스팅돼 작품 홍보를 위해 '가요광장'에 발걸음을 했다.

'엑스칼리버'는 고대 영국을 배경으로 왕의 숙명을 지닌 인물이 고뇌와 혼돈을 극복하고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그린 작품으로, 지난 2019년 월드 프리미어로 국내 초연됐다. 김준수와 서은광은 '아더' 역으로 무대에 오른다.

김준수와 서은광이 맡은 아더는 왕의 운명을 타고난, 빛나는 카리스마와 존재감을 지닌 청년으로, 성검인 엑스칼리버를 뽑고도 자신의 운명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평범한 인간으로서의 고뇌를 품은 인물이다.

김준수는 '엑스칼리버'에서 맡은 아더 역을 소개하며 “그동안 많은 뮤지컬에서 군림하는 역할을 위주로 하지 않았나”라는 DJ 정은지의 질문을 받았다. 그는 “왕 역할은 처음이다. 대리만족을 할 수 있어서 좋다”라고 답했다.

서은광은 “많은 분이 아는 아더왕의 이야기다. 아더가 출생의 비밀을 알게 되고 엑스칼리버의 주인이 돼서 힘겹게 세상을 지키려고 노력하고, 슬픔도 맞이하고 성장해 나가는 뮤지컬”이라고 작품을 소개했다.

연습실 분위기를 묻자 김준수는 엄청난 무게의 엑스칼리버에 대해서 “정말 무겁다. 제가 칼을 휘두르는데 칼이 무거워서 칼이 저를 휘두르고 있다”라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 서은광도 “몸을 잘 풀고 연습에 임해야만 하는 작품이다.”라며 공감했다.

그는 '엑스칼리버'에 추가된 새로운 넘버에 대해서도 살짝 언급했지만, 이내 “극장에 와서 확인해 달라”라며 '엑스칼리버'의 관객을 유도하는 주연 배우로서의 책임감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서은광은 '왕이 된다는 것'이라는 '엑스칼리버'의 넘버를 라이브로 불러 귀호강을 선사했고, 김준수는 청취자의 깜짝 신청을 받고 '심장의 침묵'을 짧게 몇 소절 불러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샤아더'와 '광아더'의 매력에 대해 김준수는 “너무 잘하고, 센스가 좋다. 자신만의 해석력이 좋은 배우다 라고 극찬했고, 서은광은 “저는 전율이 온다. 준수 형님이 감정을 표출하는 게 가슴에 와닿아서 형님을 닮고 싶다. 연습할 때도 소름이 돋을 때가 있다. 많이 보고 배운다”라고 선배 김준수를 향해 엄지를 추어올렸다.

이어, 김준수는 “은광이와 함께 라디오에 출연하게 돼서 기뻤고, '엑스칼리버'가 8월 17일부터 하니까 많이 보러 와 달라”라고 홍보 했으며, 서은광은 “'엑스칼리버'는 제가 했던 작품 중 가장 멋있고 화려하고 볼거리가 많다. 작품이 정말 좋다. 기대하고 오셔도 될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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