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사진=방송 화면 캡처)

‘라디오스타’ 오종혁이 1천 만원 짜리 마이크 값을 물며 비싼 무대를 치뤘던 에피소드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는 ‘강철사나이’ 특집으로 임채무, 이준혁, 오종혁, 박군이 게스트로 출격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오종혁은 "클릭비 시절 처음 아이돌과 밴드 콘셉트로 1집을 냈는데 흔한 조합이 아니여서 반응이 별로였다"라며 2집을 낼 수 있을지 없을지 위기를 느꼈던 때 매니저 형의 기지로 인기를 얻을 수 있었음을 언급했다.

야외 무대에 설 기회가 있었던 오종혁은 "매니저 형이 '너희 형 믿지?'라면서 '엔딩 때 3명 정도 연못에 빠지자'라며 '뭔가를 보여줘야 2집 낼 수 있다'라고 말해 그러기로 했었다"라고 밝혔다.

오종혁은 "엔딩이 고조되고 연못을 손으로 헤치며 들어갔는데 문제는 오른손에 들려있는 마이크였다. 보통 립싱크용 리허설용 마이크를 주는데 라이브용이였고 그게 1천 만원 짜리였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오종혁언 "그 무대 덕분에 2집은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구안와사로 힘들었다는 오종혁은 "현재 거의 다 완치됐다. 70%는 돌아왔다"라며 "구안와사를 경험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라고 밝혔다. MC 김구라는 "구안와사가 보통 무리하거나 스트레스 때문인 거다. 체력은 좋았을 테고 왜 그랬던 거냐"라고 물었다.

오종혁은 "체력을 믿고 3개월간 무리해서 일하다가 구안와사가 왔다"며 "결혼 준비부터 촬영하고 공연 준비까지 했다. 낚시 프로그램에서 이틀 밤샘 촬영까지 계속 일을 하다 보니까 얼굴이 안 움직이더라"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결혼이 또 엄청 스트레스다"라고 말했다. 이에 새신랑인 오종혁은 "행복합니다"라고 답하며 능숙하게 넘겼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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