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아내 이솔이와 결혼 언급
두 DJ 당황케한 빽가의 한 마디는?
'개그콘서트' '발레리노' 언급에 폭소
박성광, 이솔이 부부./사진=SNS
박성광, 이솔이 부부./사진=SNS
개그맨 박성광이 아내 이솔이를 언급했다.

16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는 박성광이 스페셜 DJ로 출연한 가운데 빽가가 게스트로 참석했다.

이날 김태균은 박성광에게 결혼생활에 대해 질문했다. 박성광은 "물론 항상 좋기만 할 수는 없지만, 아직 내가 결혼을 후회할 때는 아니다. 후회하는 건 없다"고 말했다. 이에 김태균은 "배우자에 대한 게 아니라 결혼한 것 자체가 적응이 안 될 때가 있다. 나도 결혼 초에는 본가에 가서 자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이에 빽가는 "그럼 결혼 전에 잠 자리를 많이 하지 않은 모양이다"고 말했다. 박성광과 김태균의 당황스러운 반응에 빽가는 "그런 뜻이 아니다. 왜 그러냐. 잠만 함께 자는 자리를 말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두 DJ를 당황케한 빽가는 자신의 근황도 공개했다. "사진 스튜디오를 오픈한 지 7년이 됐다”며 “어시스턴트들도 오래 일하고 있다. 대부분 3년, 5년 이렇게 일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시스턴트나 스태프들이 들어오면 나는 항상 '나한테서 뽑아 먹을 거 다 가져가라. 내 인맥 다 가져가라'고 한다”며 “그런 것들이 다 직원들의 재산이 되기 때문"이라며 ‘천사 사장님’의 면모를 보였다.

이후 배경음악으로 '백조의 호수'가 흘러나왔다. 김태균은 "우리는 이 우아하고 고상한 음악을 잃었다”며 “박성광 씨 때문에 자꾸 그 장면이 떠오른다"라고 말했다.

박성광은 KBS 개그프로그램 ‘개그코서트’에서 개그 코너 ‘발레리노’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던 바 있다. 이에 박성광은 "사람들 시선이 자기도 모르게 한쪽으로 갔다”며 “첫 녹화 때 3~4명이 보다가 의자에서 내려와 주저앉았다. 진짜 대본대로 한 게 하나도 없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김태균은 ”이상한 콘셉트에 보면서도 민망하고 웃기고 그랬다”며 “서로 가려주기 바빴던 하얀 타이즈가 생각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성광은 "제 아내도 그거 엄청 좋아했다. 저만 보면 그 생각이 난다고 한다"고 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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