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수' 제작발표회
이승철 "노른자만 있다"
"새 심사 기준? 사람 안 바뀐다"
'새가수' 이승철/ 사진=KBS2 제공
'새가수' 이승철/ 사진=KBS2 제공


KBS2 '우리가 사랑한 그 노래, 새가수'(이하 '새가수') 심사위원 이승철이 과거와는 다른 새로운 심사평을 예고했다.

15일 오전 '새가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생중계됐으며 송준영PD, 배철수, 이승철, 성시경, 정재형, 거미, 솔라, 강승윤이 참석했다.

'새가수'는 197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의 명곡을 현세대의 감성으로 새롭게 노래할 가수를 발굴하는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이다.

이날 이승철은 "배철수 때문에 나왔다"며 "좌현철, 우승철과 가운데에 배철수 전하를 모시는 새로운 프로그램"이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심사를 해봤는데 아직까지 독설할 만한 참가자가 없다. 아주 괜찮다. 노른자만 있다. 기대하셔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새가수'만의 심사기준에 대해 "기술적인 부분은 완성 단계에 참가자들이 나온다. 그렇기에 독설보다는 격려, 감동이 담긴 심사평이 나온다"면서도 "사람은 안 바뀐다. 거의 비슷하게 나올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승철은 또 제자 강승윤의 심사평을 두고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하다고 생각한 게 (강승윤의) 촌철살인이 막 나온다. 기대하셔도 좋다"며 "쟤를 보고 반성을 많이했다. 내가 저랬나 싶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성시경도 "이상하게 이승철이 둥글둥글해지고 강승윤이 오히려 세다"고 덧붙였다. 이에 강승윤은 "아무래도 배운 게 그거"라고 너스레를 떨았다.

'새가수'는 15일 오후 9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