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사진=JTBC '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배우 이성경이 골프 초보임에도 남다른 실력을 뽐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예능 '세리머니 클럽'에서는 만화가 허영만과 배우 이성경이 신입회원으로 함께했다.

골프 41년 차 경력의 '골프 타짜' 허영만과 3개월 차 경력의 '골프 신동' 이성경의 색다른 조합이 눈길을 끌자 박세리는 "골프에 연령에 상관없이 할 수 있는 스포츠"라고 설명했다.

허영만은 박세리도 모르는 40년 전의 골프 연습장을 회상했고, 박세리도 감탄하는 스윙을 선보여 감탄을 안겼다. 이어 지인들의 라운드 멤버 결원에 대체 멤버로 우연히 골프를 시작하게 됐다는 이성경은 준비도 없이 그립 잡는 법만 배워 친 첫날부터 '파'(Par)를 기록했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박세리는 이성경의 실력을 점검하며 방향성은 아쉽지만 "힘이 남다르다"라며 격려와 응원을 보냈다.

본격적인 미션에 앞서 허영만, 이성경, 박세리, 김종국은 '롱기스트 대결'을 펼쳤다. 가장 멀리 날린 사람이 우승, 220m 이상 날리면 100만 세리머니가 적립된다. 허영만이 190m, 이성경이 185m, 박세리가 OB샷을 기록했다. 그러나 '구박데기' 김종국이 237m로 미션에 성공해 100만 세리머니를 적립했다.
사진=JTBC '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사진=JTBC '세리머니 클럽' 방송 화면.
기부금 '세리머니' 적립을 위한 미션은 '릴레이 파 기부미션'으로, 네 사람이 릴레이로 1번씩 쳐서 파가 되면 성공한다.

첫 번째 티샷을 맡은 허영만이 박세리도 인정하는 41년 구력의 관록을 자랑하며 미션 성공의 가능성을 높였다. 두 번째 주자 박세리의 샷이 그린 위에 안착해 버디 찬스를 획득했지만 김종국이 아쉽게 버디에 실패했고, 이성경이 퍼팅을 마무리하며 미션에 성공해 300만 세리머니를 적립했다.

두 번째 홀은 최상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핸디캡 1호였다. 그러나 허영만이 완벽한 티샷으로 페어웨이 안착에 성공해 박세리의 극찬을 끌어냈다. 그러나 박세리가 온 그린에 실패했고, 김종국이 그린 아래 20m에서 세 번째 샷에 도전했다. 김종국의 공이 첫 바운드가 필요한 지점에서 정지하자 박세리가 탄식을 내뱉는 모습으로 폭소를 유발했다. 아쉽게 이성경이 마무리 짓지 못하며 두 번째 홀 미션은 실패했다.

골프 3개월 차 이성경은 계속해서 성장하는 실력으로 모두의 칭찬을 받으며 공을 온 그린에 안착시켰고, 마지막 한 타를 박세리가 맡았다. 그러나 홀 1.5m 앞에서 멈춘 공에 박세리가 절규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날 총 400만 세리머니가 적립됐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성경이 증량에 대해 남다른 프로 의식을 밝혔다. 박세리는 2017년 이성경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역도요정 김복주'를 언급하며 "재미있게 봤다. 연기를 정말 잘한다"고 칭찬했다.

이어 "모델을 했고 연기를 하고 있지 않나. 궁금한 게 있는데 몸매 관리도 해야 할 텐데 드라마 역할을 위해 체중을 늘려야 하지 않나. 그럴 때 무서움은 없나"고 물었다.

이에 이성경은 "연기가 재미있으니까 살 찌는 게 무섭지 않다. 사실 건강하게 찌는 게 초점이었는데 '역도요정 김복주' 찍을 땐 시간이 없어서 건강하게 살을 찌우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성경은 "가끔 현타가 올 때가 있긴 하다"며 "일상에서 촬영 안 할 때 그렇다. 갑자기 살이 찌니까 임산부 튼 살처럼 살이 트더라. 인간 이성경으로서 처음 겪는 일이라 울컥했다. 살 튼 건 되돌릴 수 없다고 하더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역도요정 김복주'는 내게 행복한 시간이었다"고 애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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