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이 삽시다' 스틸컷./사진제공=KBS
'같이 삽시다' 스틸컷./사진제공=KBS


박원숙이 김원희와 함께 26년 전 방송국 탈출 사건에 대해 언급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혼자 사는 중년 여자 스타들의 동거 생활을 통해 중장년 세대가 직면한 현실과 노후 고민에 대해 가감 없이 이야기하고, 서로의 상처와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같이 살아가는 삶의 가치를 보여주는 프로그램이다.

14일 방송되는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서는 원조 바비인형이자 MC로 활약 중인 김원희가 사선가를 찾는다. 특히 김원희는 사선녀를 보자마자 “같이 삽시다 팬”이라며 팬심을 고백하더니, 사선가를 둘러보며 “여기가 그 침대 싸움 방이구나”, “여기가 서예한 곳” 등 사선가 전문가 포스로 찐팬임을 인증한다.

이어 다 같이 모여 대화를 나누는 중 평소처럼 옥신각신하는 사선녀의 모습에 김원희는 “TV에서 보던 거랑 똑같다”며 신기해한다. 그러나 계속되는 심상치 않은 분위기에 “오늘 약간 앙금이 보이네요”라며 불안해했다고 해 김원희도 긴장하게 한 사건은 무엇일지 궁굼증을 자아낸다.

박원숙은 20여 년 만에 만난 김원희를 보고 둘 사이에 있는 ‘빚’에 대해 처음 언급한다. 박원숙은 과거 드라마 촬영장에까지 쫓아왔던 빚쟁이들을 떠올리며, 당시 김원희에게 빚을 질 수밖에 없던 상황을 털어놓는다.

너무 충격이었던 상황인 만큼 20여 년 전 일임에도 당시 나눴던 대화까지 생생하게 기억하고 있는 박원숙은 “당시엔 급해서 몰랐는데 지금 생각하면 너무 창피하다”고 고백한다. 이어 박원숙은 “얘만 보면 그때 악몽 떠올라”라고까지 했다고.

김원희는 박원숙과 함께 했던 ‘한지붕 세가족’을 언급하며 “그때 은퇴를 결심했다”고 깜짝 고백해 자매들을 놀라게 한다. 심지어 김원희는 본인을 스타덤에 오르게 한 드라마 ‘서울의 달’ 출연까지 거절했던 사실을 털어놔 자매들은 거의 충격에 가까운 반응을 보인다.

이어 김원희는 당시 낯선 현장에서 눈치 보느라 힘들었던 ‘신인 김원희’ 챙겨준 선배로 박원숙을 지목해 자매들을 다시 한번 놀라게 한다. 김원희는 “그때 저를 유독 예뻐해 주셨다”며 선배들 눈치 보느라 광고 촬영을 포기할 뻔한 상황을 정리해준 선배 박원숙에 대한 기억을 떠올린다. 이처럼 김원희는 본인을 챙겨준 선배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담아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박원숙을 울컥하게 했다고 해 과거로 얽힌 박원숙과 김원희의 사연에 이목이 집중된다.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는 14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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