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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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서장훈이 사랑하는 사람에겐 절대 잘소리를 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이하 '돌싱포맨')에서는 서장훈이 두 번째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김준호의 집을 방문한 서장훈은 그의 집을 보고 충격에 빠졌다. 거실과 욕실은 그나마 참을 만했지만 주방이 엉망이었던 것. 김준호는 "2주간 음식물과 쓰레기를 모아놨다가 한꺼번에 버린다"고 변명했지만, 서장훈은 패닉에 빠진 상태였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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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장훈은 결국 음식물 쓰레기 봉투를 받아 치우더니, 결국 고무장갑을 끼고 쓰레기를 모두 치우고 일회용품 분리 및 설거지까지 했다.

청소를 하던 서장훈은 "사람이 사람 같이 살아야 하는데. 원시적이지 않냐. 냄새 나고 날파리 꼬이고. 치우기 싫으면 안 어지르면 된다. 가만히 있으면 치울 게 없다. 어떻게 이러고 사냐. 치우고 살아야지. 사람 같이!"라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이상민은 서장훈에게 "그렇게 살면 피곤하지 않냐"고 물었다. 탁재훈, 임원희, 김준호 등은 "저렇게 깔끔한데 왜 인기가 없냐"라며 서장훈이 아직까지 돌싱으로 머무는 것에 의아함을 느꼈다.
사진=SBS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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멤버들은 "깔끔하지 못한 여자와 서장훈은 함께 못 살 것 같다"고 걱정했고, 서장훈은 "얘니까 잔소리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나랑 같이 살면 편하다. 내가 다하니까. 내가 좋아하는 사람한테 왜 잔소리 하겠나. 지저분해도 괜찮다. 털털한 여자도 만날 수 있다. 진정한 임자를 만나면 이겨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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